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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4대 총리 취임과 로렌스 웡 정부의 정국 운영 방향

▶ 싱가포르는 전통적으로 △ 기존 관료 그룹에 의한 신세대 관료 선발·등용·육성, △ 동료 관료 그룹 간의 합의, △ 총리의 결정을 통해 관료 그룹의 세대교체를 단행하거나 차기 총리를 선출하고 있으며, 총리 내정자의 경우 철저한 검증기간을 거침.
- 싱가포르는 전통적으로 엘리트주의와 능력주의를 추구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총리와 장관(상징성이 강한 대통령은 제외)은 △ 중국계 출신, △ 영어 교육 이수, △ 영어권 국가 유학 및 학위 취득 등의 공통점을 보유하였으며, 4대 총리로 취임한 로렌스 웡 역시 마찬가지임.
- 1960년대와 197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제4세대로의 세대교체는 제10대 총선(2011년)과 제11대 총선(2015년)에서 여당 인민행동당(PAP)의 득표율 하락, 리셴룽 총리의 건강 이상 우려와 중도 사임 약속 등으로 촉발되었으며, 2018년에는 후임 총리로 헹스위킷 당시 재무부장관이 내정된 바 있음.
- 헹스위킷 당시 총리 내정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총리 교체 지연, 2020년 총선에서의 사실상 패배, 카리스마 부족 등의 이유로 2021년 자진 사퇴함에 따라 로렌스 웡이 새로운 총리 선출 프로세스를 거쳐 4대 총리로 확정됨.
。웡 총리는 리셴룽 전 총리의 개인수석비서로 능력,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공동의장으로서의 성과, 1970년대생의 선두 주자, ‘포스트 리(Post Lee)’ 체제의 적임자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음.

▶ ‘포스트 리(Post Lee)’ 세대의 첫 총리로 취임한 로렌스 웡은 대체적으로 리셴룽 전 총리의 정책기조를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 2024년 예산안 중심의 경제 운영, △ ‘Singapore Economy 2030’ 비전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 △ 시민참여형 정치를 도모하는 가운데 주요 이슈 해결, △ 외국인투자 유치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
-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계 및 개인 생계 지원, 비즈니스 및 투자환경 개선, 금융 및 핵심 산업 육성, 장년층 중심의 근로자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임.
- 중장기적으로는 Forward Singapore를 중심으로 한 사회안전망 보장 강화와 시대적 화두인 저출산·고령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임.

▶ 로렌스 웡 정부가 해결해야 할 우선과제로는 △ 급등하는 소비자물가와 생활비 안정 및 저출산 고령화 대응, △ G2 전략경쟁과 대(對)중국 디리스킹 등 급변하는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대응, △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 ‘포스트 리’ 체제 구축, 인민행동당(PAP) 재건, 차세대 그룹 양성 등이 있음.
- 특히 △ 1959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져온 ‘리콴유-리셴룽’ 체제와 다른 차원의 새로운 국가체제 구축, △ 2025년 총선에서 PAP 승리 획득, △ 제5세대 그룹 육성 등은 싱가포르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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