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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FP 배터리 공급망 분석 및 시사점

  • 저자 최재희
  • 번호23-09
  • 작성일2023-04-27
▶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는 LFP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삼원계 배터리를 역전할 가능성도 대두됨.
- 글로벌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LFP 배터리 탑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음.
- LFP 배터리에 미온적이던 한국 배터리 3사도 최근 LFP 개발 및 상용화에 착수하였고, 우리 정부도 LFP 연구개발에 대한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함.

▶ 글로벌 LFP 배터리 중 95%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의 공급망을 분석하는 것이 LFP 배터리 공급망 전체를 파악하는 데 유효함.
- 중국은 업스트림 단위에서 탄산리튬과 인산철 전구체의 대부분을 자국 내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최근 탄산리튬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산철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인광석은 정부가 생산을 통제하고 있음.
- 미드스트림 단위의 핵심인 양극재의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생산 물량의 대부분을 중국 내에서 소화하고 있음.
- 2021년부터 중국 전기차의 절반 이상에 LFP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LFP 배터리의 생산 및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공급사인 CATL과 BYD가 중국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함.
-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내외에서 직접 개발, 지분 매수, 공급계약 등을 통해 원재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업스트림 단위에서부터 수직계열화를 이루어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갖춤.

▶ LFP 배터리 시장은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였으나, 향후 글로벌 수요도 지속 증가함에 따라 우리 배터리 기업과의 경합이 심화될 수 있음.
- 중국은 LFP 기술혁신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모빌리티, ESS, 전기선박 등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어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예상됨.
- 공급망 수직계열화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과 이제 막 LFP 배터리 사업에 착수한 우리 기업의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며, 특히 LFP 공급망 구축과정에서 중국기업과의 자원확보 경쟁에도 대비해야 함.

▶ IRA 등 중국산 광물·부품에 대한 미국의 규제조치 때문에 중국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중국이 우회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
- IRA의 ‘해외 우려 집단(FEOC)’에 중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기업의 북미시장 활동에 불확실성이 상존하며, 배터리 원자재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도 이에 대비하여 공급망 다변화가 시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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