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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과 전망

▶ 최근 스리랑카 경제는 대외채무 증가 및 외환보유고 감소, 높은 인플레이션 등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음.
- [대외채무] 스리랑카의 외채는 2021년 3/4분기 511억 달러로 GDP의 62%까지 증가했으며, 이중 단기외채 비중은 2019년도 대비 3%p 증가한 18%를 기록함.
- [외환보유고] 2018년 4월 사상 최고치인 9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21년 11월 10억 달러까지 급감한 이후 2022년 1월 20억 달러까지 회복함.
- [인플레이션] 2021년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NCPI)은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 디폴트 우려까지 언급되면서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리랑카의 국가신용 등급을 각각 CCC+ → CCC(2021.12.18), CCC → CC(2022.1.12)로 하향 조정함.

▶ 스리랑카 경제 불안정성의 확산에는 국채발행 증가, 관광산업 침체, 농산품 수급 불안정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 스리랑카는 인프라 개발 및 기존 외채 상환을 위해 중국 등으로부터 대규모 차관을 도입하였으며, 2019년에만 44억 달러 상당의 국채(ISB)를 발행함에 따라 외채가 급격히 증가함.
- 핵심 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은 2019년 부활절 연쇄 폭탄 테러,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하였으며, 이에 2021년의 관광수입은 2018년 대비 약 94% 감소한 2억 6천만 달러에 그침.
- 2021년 도입된 유기농업 정책은 생산비용 증가 및 불확실성 증대로 이어져 2021년 10월 주요 식료품의 평균 도매가가 4~24%가량 증가하는 등 농산물의 생산,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침.

▶ 스리랑카 정부는 다방면의 조치를 단행하고 있으나, 현재의 경제위기는 경제 구조적인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충격이 겹쳐 발생한 것이어서 즉각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움.
-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 △대외채무 증가 △루피화 약세 등의 구조적인 취약성 문제가 지속 대두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관광업 침체 및 해외송금 유입액 감소 등은 정부의 관련 정책 시행만으로 신속한 회복을 기대할 수 없음.

▶ 한국은 ODA, 직접투자 등을 바탕으로 스리랑카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온 가운데, 스리랑카 경제 동향을 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선제적으로 지원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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