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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모바일 머니의 보급 현황 및 시사점

▶ 아프리카 지역이 최근 모바일 머니 확산의 주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음.
- 세계은행의 글로벌 핀덱스(Global Findex)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모바일 머니 계좌의 보급률이 10%를 넘는 13개국 모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소재하고 있음.
- 아프리카 모바일 머니의 확산 사례는 아프리카 현지 수요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창조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됨.


▶ 아프리카의 모바일 머니는 200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서비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격적인 확산은 2007년 케냐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사파리콤(Safaricom)이 M-Pesa로 크게 성공한 이후로 인식되고 있음.
- 모바일 머니는 현재 케냐, 탄자니아, 소말리아, 수단 등 동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으며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국가에서도 높은 보급률을 보임.


▶ 아프리카 지역에서 모바일 머니가 빠르게 확산된 배경으로는 낮은 금융 접근성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이동통신 인프라, 현지 수요에 대한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을 꼽을 수 있음.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모바일 금융을 제외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성인 인구 비중은 24%에 불과한 상황이나 이동통신은 70% 이상 보급된 상태임.
- 보다폰(Vodafone)과 같은 다국적기업들은 아프리카에서 나타났던 개인 간의 비형식적 금융거래를 주목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였음.


▶ 케냐에서 시작한 모바일 머니 시스템인 M-Pesa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자 선도 사례로 인근 국가는 물론 다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 파급 효과를 불러오고 있으나, 나이지리아와 같은 모바일 머니 보급 실패 사례도 존재함.
- 나이지리아의 경우 현금 위주의 경제 구조와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보급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됨.


▶ 아프리카 지역 모바일 머니의 보급은 지역별, 국가별로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
- 케냐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모바일 머니가 성공한 것은 각국 정부의 효율적인 제도와 금융 환경의 특이성, 소비자의 수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임.


▶ 국내 핀테크 활성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 분석이 선행되어야 함.
- 아프리카 사례에서 보듯, 모바일 머니의 보급은 일반적인 하향식 기술 전파와는 다르게 현지 수요에서 출발한 경향이 있으므로 현지 시장에 대한 면밀한 수요 및 제도 분석이 선행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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