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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대(對)산둥성 수출 및 투자 변화와 시사점

▶ 금융위기 이후 산둥성에 대한 한국의 수출과 투자는 짧은 회복세 이후 다시 둔화되고 있으며, 한국의 대중 수출과 투자에서 산둥성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줄어들고 있음.
- 한국의 대산둥성 수출 증가율은 2011년부터 다시 한 자릿수로 둔화되고 있으며, 대중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대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나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 한국의 대산둥성 투자 역시 2012년부터 크게 줄어들면서 대중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음(2011년 21% → 2012년 14.4% → 2013년 5.6%).

▶ 이러한 변화는 산둥성의 수입선 및 무역방식의 전환, 경영환경의 변화, 내륙지역의 부상 등에 따른 결과임.
- 금융위기 이후 산둥성이 원자재 수입을 확대하고, 내수 주도의 성장정책으로 최종재 수입을 늘리고 있으나, 한국의 대산둥성 수출은 그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
- 산둥성 진출 한국기업들은 노동집약적인 임가공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금융위기 이후 산둥성의 최저임금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다수 한국기업들이 원가경쟁력을 상실함.
- 중국기업들이 원가경쟁력과 함께 빠른 기술추격으로 기술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산둥성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들이 한국 협력업체를 중국 업체로 대체하여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됨.
- 중국의 경제성장방식 전환에 따라 내륙지역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한국의 대중 수출과 투자가 산둥성을 비롯한 연해지역에서 샨시성, 쓰촨성 등의 내륙지역으로 확산해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임.

▶ 향후 우리의 대산둥성 수출과 투자는 현지 내수시장과 자본 및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업종 등을 목표로 가속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및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함.
- 수출에 있어서는 현지 내수를 위한 일반무역, 특히 산둥성의 일반무역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우리의 경쟁우위 품목이기도 한 식료품, 화학제품 등 품목에 대한 수출확대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며, 투자에 있어서도 저임 활용에서 현지시장 진출로의 전환을 보다 가속화하여 지속적인 임금상승에 대응해야 함.
- 산둥성의 산업 고도화에 맞춰 금융, 물류 등 서비스업과 IT, 신약, 해양개발 등 신흥산업에서 수출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함.
-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였던 산둥성에서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관계가 약화되고 있어, 품질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과 정부 차원의 노력도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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