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발간물

목록으로

유로화 약세 지속 가능성과 그 영향

▶ 2009년 초 안전자산선호현상 약화와 함께 상승기조를 유지하던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해 말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인해 하락함.

- 달러/유로 환율은 3월 말 현재 올해 초 대비 약 7% 하락하였으며 지난해 가장 높은 수준이던 11월 말에
비해서는 약 12% 하락하였음.

▶ 그리스에 대한 EU 차원의 지원이 합의되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고, 유로지역의 경상적자문제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유로화의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4월 12일 EU와 IMF는 그리스에 대한 450억 유로 규모의 공동지원을 합의하여 유로화 약세도 주춤함.

- 유로지역의 재정위기로 인한 그리스에 대한 지원, 재정건전성 확보 등으로 지역 전체의 재정확대정책 지속의 어려움, 국채만기 도래 등도 유로화 약세 지속 예상을 지지함.

- 더욱이 유로지역 경기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 등 주요국보다 금리인상시기도 늦을 것으로 예상함.

- 따라서 상반기까지는 유로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의 강세 전환도 불확실함.

▶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고 안정성 및 신뢰성의 문제가 지속될 경우 국제통화로서 유로화의 위상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

- 유로화 약세는 수입물가의 상승을 초래해 경기회복속도가 느린 유로지역의 저금리정책 지속에 부담이 될 것임.

- 유로지역의 경기불안과 유로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성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 큼.

- 유로화의 하락은 EU 국가 중 하나인 영국 파운드화의 동반하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음.

▶ 유로화 약세로 우리나라 수출품의 유로지역 내 가격경쟁력이 하락하여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EU는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대상국으로서 2008년과 2009년 중국에 이은 두 번째 수출대상국이었으나 최근 유로지역의 경기회복 부진이 지속되어 비중은 감소함.

▶ 유로화를 이용한 국내 투자금액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나 규모가 매우 작아 유로화의 가치변동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음.

- 다만 유로지역의 위험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화되어 해외금융기관의 투자회수사태가 재현될 수 있음.

▶ 유로화 평가절하가 국내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KIEP 국제거시모형(KIEP-GIMF)에 따르면 대EU 수출감소와 무역수지 악화를 초래해 경기위축요인으로 작용함.
첨부파일

이전 다음 목록

공공누리 OPEN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기준 (공공누리, KOGL) 제4유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 만족도 조사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