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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쿠르드 지역의 정세와 전망

▣ 2007 10월 17일 터키의회가 이라크 북부에 은신한 쿠르드 반군을 소탕하기 위한 무력 사용을 승인하면서, 쿠르드지역을 둘러싸고 관련국간에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

-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내에 은신한 쿠르드 반군과 터키군의 무력충돌은 최근 국제 유가 급등의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음.

- 특히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은 한국 자이툰 부대가 주둔해 있는 아르빌이 소재한 곳으로, 향후 우리기업의 전후복구사업 및 석유개발사업에 대한 참여 기대가 높은 지역임.

▣ 현재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은 쿠르드족 독립저항운동과 관련된 지정학적 불확실성, 석유개발 및 분배와 관련된 경제적 불확실성, 그리고 주요 유전지대인 키르쿠크(Kirkuk)를 둘러싼 영토적 불확실성 등 3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상태임.

- 지정학적 불확실성 측면에서, 터키와 쿠르드 자치정부간 직접적 무력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아직 낮지만, 터키의 군사작전으로 터키군과 이라크에 은신한 터키계 쿠르드반군(PKK)간 무력충돌은 빈발하고 쿠르드자치정부 내에서도 정치적 갈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음.

- 경제적 불확실성 측면에서, 석유법을 둘러싼 종파간 갈등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석유 관련 제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쿠르드 자치정부는 현재와 같이 독자적인 유전개발 계약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음.

- 영토적 불확실성 측면에서, 키르쿠크의 쿠르드 지역 편입에 대한 주민투표가 연내에 실시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시기를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힘들며, 이를 둘러싼 종파간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 최근 쿠르드 지역 문제가 국제유가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이라크 석유수출에 실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음.

▣ 우리기업의 쿠르드 지역 재건사업 참여와 관련해서는 이 지역에 아직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잔존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충분히 감안하여 진출을 결정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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