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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저축-투자 불균형과 역내투자 확대의 필요성

▣ 최근 동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의 유동성 증가에 대해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

- 동아시아의 유동성 증가는 국제투자자금 유입과 같은 대외적 요인과 더불어 이들 국가의 국내 저축률이 투자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에서 주요 원인을 찾을 수 있음.

▣ 이러한 동아시아의 유동성 증대 현상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음.

- 외환위기 이후 동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한 유동성은 주로 미국 금융시장에 투자되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전함으로써 글로벌 불균형을 확대시킴.

- 글로벌 불균형을 감소시키기 위해 동아시아 국가가 공동으로 취할 수 있는 정책은 저축률과 투자율 간의 격차를 줄이거나 동아시아 국가의 통화를 동시에 절상하는 것임. 그러나 통화 절상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저축과 투자간 격차를 한 경제 내에서 줄여나가는 것 또한 용이하지 않은 과제임.

- 반면 전반적인 경제 펀더멘털이 우수하더라도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의 경우 국제자본의 진입 유인이 큰 대신 자본의 이탈 또한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이러한 점에서 유동성을 무조건 줄여나가는 것도 바람직한 정책방향은 아니라는 딜레마가 존재함.

▣ 본고에서는 글로벌불균형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의 저축-투자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동아시아의 유동성이 역내 투자 확대로 이어질 필요성이 있다는 데 논의의 초점을 두고 있음.

- 동아시아의 역내 투자 확대는 역내 저축과 투자간 불균형을 줄여 글로벌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내자본의 흐름을 증대시켜 역내자본시장의 취약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동아시아권 환율의 절상 압력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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