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발간물

목록으로

유동성 지표의 재정의와 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

  • 저자 김경훈
  • 번호18-08
  • 작성일2018-03-09

▶ 본 연구에서는 통화량(monetary aggregates) 관점에서 새롭게 유동성(liquidity)을 정의하고, 이를 통화정책 결정 시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으로 제안
 - 필립스 커브에 기초하여 물가갭(실질 인플레이션과 타깃 인플레이션의 차이)과 성장갭(실질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의 관계를 중시하는 전통적 통화정책은 여러 한계를 노정할 수 있음.
 - 특히 최근 상당 기간 성장갭이 줄어들었음에도 저물가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존 통화정책 프레임에 기반한 저금리 기조는 향후 잠재적인 금융시장 불안정 요인이 될 수 있음. 
 - 이에 본고에서는 다시금 통화량에 주목하는바, 유동성을 새로이 정의하고 통화정책 결정 시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변수로서의 효용성을 검증함.


▶ 한 경제 내의 모든 금융부채 합계를 유동성으로 정의하고, 경제 전체의 상환능력(capacity to repay)을 초과하는 채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원리에 입각하여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도출
 - 유동성 지표와 더불어 실물변수를 반영하는 물적자본 지표를 도입하고, 이 지표들을 활용하여 적정 수준을 초과하는 과도한 유동성과 물적자본은 실물 및 금융변수의 조정을 가져온다는 가설을 검증
 - Kaminsky and Reinhart(1999)의 신호추출방법(signal extraction method)을 사용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한 결과 본고에서 제안하는 유동성 지표 및 물적자본 지표가 적정 수준을 초과하는 과도한 수준일 경우 이것이 금융시장 조정 및 실물경제에 충격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임.


▶ 유동성 지표는 금융불균형 정도를 이론적으로 제시하며, 금융안정에 유의해야 하는 정책당국에 유용한 지표로써 활용될 수 있음.
 - 한 경제의 생산능력에 비추어 적정 유동성 수준을 제시하며, 물적자본 지표와의 관계를 통해 실물경제의 위축가능성을 시사
 - 특히 구조적인 요인으로 통화정책의 전달경로가 약화되는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을 운용함에 있어 유동성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음.
 

첨부파일

이전 다음 목록

공공누리 OPEN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기준 (공공누리, KOGL) 제4유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 만족도 조사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