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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추진 경과와 우리나라 외환부문에 미치는 영향

▶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에 걸쳐 위안화 국제화를 꾸준히 추진
 - 정책 기반 및 결제 기능 강화(2009~14년): 위안화 무역결제를 확대하고, 홍콩 중심의 역외 위안화 시장 육성
 - 후퇴(2015~16년): 2015년 중국 증시 폭락 및 위안화 가치 절하로 대부분의 위안화 국제화 지표 하락
 - 금융시장의 양방향 개방(2017~20년): 역내 금융시장의 개방으로 투자 통화로의 역할 확대
 - 국제화 재개(2021년 이후): 신(新)성장전략(쌍순환 전략), 일대일로, 디지털 통화 등을 통해 새로운 방향 모색
 - 하지만 현재 위안화 국제화 수준은 외환보유통화, 자본·무역거래, 외환시장 등의 사용도 측면에서 위안화의 비중이 2~3%에 그치고 있어 미 달러화 등의 국제통화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

▶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은 원-위안 통화스와프,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등의 통화 협력을 추진
 - [한·중 통화스와프] 2002년에 처음으로 체결된 이래, 2020년 59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었으나, 무역결제 안정화 및 원화의 국제적 사용 제고를 위한 통화스와프 자금 활용도는 낮은 상태
 -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금융산업의 새로운 기회 창출, 기업의 결제통화 다변화를 통한 대외 안전성 제고를 위해 직거래시장을 개설하였으나, 일평균 거래규모가 20억 달러 전후에서 정체

▶ 분석결과, 위안화 국제화 과정에서 위안화와의 환율 동조화가 심화될 수 있으며, 위안화 국제화에 따라 원화 국제화를 저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
 - [위안화 동조화]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 청산은행 설립, 직거래시장 개설 등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노력에 따라 위안화 동조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남.
 - [원화 국제화 영향] 위안화 국제화에 따라 외국인의 원화 예금, 원화 금융자산 투자 감소로 원화 국제화를 저해할 수 있으며, 이는 원화 국제화 추진을 미룸에 따라 통화 국제화의 수혜가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

▶ 본격적인 위안화 국제화 과정에서 원·위안화 간 동조화가 심화되고, 원화 국제화가 약화될 수 있어 이를 완화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대응이 필요
 - 한국의 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 등 금융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고, 원화 국제화 추진도 전향적으로 검토
 - 한·중 통화스와프 활용 촉진 등 원화 국제화를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중 간 협력방안 모색
 - 한편 글로벌 통화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심화할 수 있으므로 이에 따른 잠재 리스크에 대해서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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