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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리랑카 대선의 결과와 전망
- 저자 윤지현
- 번호24-33
- 작성일2024-10-18
▶ 2022년 국가 부도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대통령 선거 결과, 아누라 디사나야케(Anura Kumara Dissanayake) 좌파 연합 야당 국가인민동맹(NPP) 대표가 스리랑카의 제10대 대통령으로 당선됨.
- 2024년 9월 21일에 치러진 대선에서 스리랑카 총유권자의 79.5%가 참여한 1차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 부재로 2차 집계를 진행했으며, 서민 출신인 디사나야케 후보가 55.9%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됨.
- 국가 부도를 초래한 지도층의 재정관리 부실과 부정부패, 2023년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으로 인한 강도 높은 재정긴축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사나야케 후보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부패 척결과 빈민 친화적 정책이 청년층과 농민·빈민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음.
▶ 신정부는 내부적으로 경제회복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음.
- 스리랑카는 지난 2022년 5월 디폴트를 선언하며 독립 이래 최악의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데, 이는 라자팍사 정부의 재정 운영 실패와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연이은 대내외 충격으로 촉발되었으며, 수출정책을 등한시한 비교역 부문 위주의 경제정책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음.
- 2023년 3월 승인 받은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이행으로 단기적인 경제 불안정은 다소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생활비, 세금, 실업률 등으로 민생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음.
- 이에 2024년 9월 23일 출범한 디사나야케 정부는 경제적 민주주의에 기반한 경제정책을 통해 회복력 있는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음.
▶ IMF 프로그램의 지연 가능성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의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친중 성향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인도와 중국 간의 균형 외교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음.
-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11월 14일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IMF 측에 이행 조건 재협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
- 오랜 기간 친중, 반인 태도를 고수해온 신정부가 중국 편향적 외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미국과 인도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음.
- 디사나야케 정부는 국제기구 및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제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주요국 간 균형 외교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는바, 한국은 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 2024년 9월 21일에 치러진 대선에서 스리랑카 총유권자의 79.5%가 참여한 1차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 부재로 2차 집계를 진행했으며, 서민 출신인 디사나야케 후보가 55.9%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됨.
- 국가 부도를 초래한 지도층의 재정관리 부실과 부정부패, 2023년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으로 인한 강도 높은 재정긴축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사나야케 후보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부패 척결과 빈민 친화적 정책이 청년층과 농민·빈민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음.
▶ 신정부는 내부적으로 경제회복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음.
- 스리랑카는 지난 2022년 5월 디폴트를 선언하며 독립 이래 최악의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데, 이는 라자팍사 정부의 재정 운영 실패와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연이은 대내외 충격으로 촉발되었으며, 수출정책을 등한시한 비교역 부문 위주의 경제정책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음.
- 2023년 3월 승인 받은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이행으로 단기적인 경제 불안정은 다소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생활비, 세금, 실업률 등으로 민생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음.
- 이에 2024년 9월 23일 출범한 디사나야케 정부는 경제적 민주주의에 기반한 경제정책을 통해 회복력 있는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음.
▶ IMF 프로그램의 지연 가능성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의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친중 성향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인도와 중국 간의 균형 외교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음.
-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11월 14일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IMF 측에 이행 조건 재협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
- 오랜 기간 친중, 반인 태도를 고수해온 신정부가 중국 편향적 외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미국과 인도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음.
- 디사나야케 정부는 국제기구 및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제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주요국 간 균형 외교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는바, 한국은 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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