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CC Executive Committee Conference Call
PECC 집행위원회 전화 회의(2018. 1. 23)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집행위원회 위원들은 2018년도 PECC 운영방안 및 예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회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18년도 PECC 회의 일정에 관해 상의하였고 분담금 조정 문제, 2018년 PECC 간판 프로젝트(PECC Signature Project)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PECC 공동 국제의장 교체 문제를 논의하였다. 정철 KOPEC 부회장도 동 회의에 참여하여 상기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우선 2018년도 PECC 총회 및 관련 회의를 개최할 장소를 논의하였다. 통상적으로 해당 연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 PECC 총회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2018년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파푸아뉴기니는 PECC의 구성원이 아니므로 동 행사를 맡을 수가 없어 대안을 모색하였다.

INCPEC(인도네시아 PECC)를 이끄는 두 명의 공동회장 중 한 명인 조세 리잘 다무리(Yose Rizal Damuri)는 2018년도 PECC 총회 및 관련 회의를 자카르타에서 주최할 의사를 밝혀 PECC 집행위원회 구성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구성원들은 자발적 행사 개최 의사를 밝힌 INCPEC에 사의를 표하였다. 다무리 회장은 구상하고 있는 행사 프로그램(안)을 구성원들에게 소개하였고, 총회에 모실 저명한 연사 섭외에 ERIA(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ASEAN and East Asia, 동아시아․아세안 경제연구센터)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NCPEC 전 회장인 유스프 와난디(Yusuf Wanandi)는 이 행사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하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발전이며, 다른 하나는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에 구성원들은 와난디 전 INCPEC 회장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구체적인 세션별 주제를 제안하고 발표자 선정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행사 개최 일자와 관련해서 INCPEC은 2018년 5월 8~9일을 제안하였으나 JANCPEC(일본 PECC)를 비롯한 몇몇 구성원들이 CSCAP(Council for Security Cooperation in the Asia Pacific, 아시아태평양안보협력회의) 및 APR(Asia Pacific Roundtable,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 회의)의 개최 예정일과 겹치는 것을 고려하여, 한 주 연기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에 주최 측은 날짜를 조정한 후 최종 개최 일자를 조만간 공지하기로 하였다.

각 나라가 APEC에 부담하고 있는 비율에 맞추어 PECC 분담금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몇 년 전부터 제기되어왔고, 구성원들은 2018년 5월 회의에서 최종 합의를 하고 2019년부터 실행에 옮기자는 것에 동의하였다. 이번 전화 회의에서 분담금 상승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을 밝힌 위원회는 CANPEC(캐나다 PECC), CNCPEC(중국 PECC), AUSPECC(호주 PECC), NZPECC(뉴질랜드 PECC) 등이 있다.

PECC 공동 국제의장인 돈 캠벨(Don Campbell)은 현재 PECC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connectivity, APEC Beyond 2020, Corporate Sustainability) 진행 상황을 구성원들과 공유하였고, 프로젝트에 관한 더욱 많은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다. 

돈 캠벨 국제의장은 두 명의 PECC 국제 공동의장 중 본인은 올해 두 번째 임기가 끝나고 다른 공동의장인 탕궈창(Tang Guoqiang)은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는 상황임을 위원들에게 상기시키며, 본인의 뒤를 이어 국제 의장직을 수행할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하였다. 특히 칠레,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과 같은 동태평양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도 PECC 운영 예산안은 동 전화 회의에서 승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