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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자료

APEC 연구컨소시엄

2017년 아태지역 연례 현황 보고서(SOTR) 발간

  • 작성일2017/12/20
  • 분류기타
  • 조회수1,021

2017 State of the Region Report Released

아태지역 연례 현황 보고서(SOTR) 발간

 

2017년 11월 7일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는 APEC 정상회의 주간의 기자단 브리핑에서 ‘아태지역 연례 현황 보고서(SOTR: State of the Region)’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였다. 올해 발간된 보고서는 총 세 개의 챕터와 부속서로 구성되어 있다. 보고서는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시경제 현황 및 디지털 경제와 관련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설문조사는 2017년 8월 10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되었고, PECC 23개 회원국의 정계, 관계, 학계, 언론계 등 전문가 총 722명이 동 설문에 참여하였다.

 

아태지역 경제 현황을 점검한 첫 번째 챕터는 2017년 APEC 정상회의에서 다루어야 할 다섯 가지 우선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APEC 성장전략을 통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이며 포괄적인 성장 촉진 (2) 반세계화 정서와 반무역 정서의 확산 (3) 보고르 목표의 실현 및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Free Trade Area of the Asia Pacific)의 창설 (4) 역내 경제․금융 및 사회적 포용성 증진 (5) 기후변화에 대응한 협력 증진

 

 보고서의 두 번째 챕터는 디지털 경제의 확산이 아태지역 내 효율성, 혁신성, 포용성을 증진시킨다는 것과 함께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과 기회를 다루고 있다. 한편 노동시장에 미치는 디지털 경제의 파급 효과는 상당하므로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기술발전으로 자동화가 진행되어 단순 반복적인 직업은 대체되고 노동 기능의 향상이 요구되므로, 단순노동자보다는 전문직, 기술직 등 숙련 노동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서 PECC 국제 공동의장인 탕궈창(Tang Guoqiang) 대사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향후 노동시장의 변화는 불가피하며, 직업 교육 및 직업 훈련에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온라인 플랫폼이 활용되면서 직무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의 발전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여 생활수준을 향상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역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챕터는 2008년 개발 이후 지속적으로 갱신되고 있는 PECC 경제통합지수(Economic Integration Index)에 관한 것이다. 2014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도별 역내 상품과 투자의 흐름, 역내 FDI의 흐름, 역내 관광객 유입 흐름 등의 자료로 아태지역의 경제통합 정도를 측정해보았는데, 최근 반세계화 현상의 영향으로 지역경제 통합 수준이 2009년 세계 경제위기 때만큼 하락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경제통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하였다.

 

동 설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으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꼽혔다. 그리고 그 뒤를 중국의 정치적 리더십 부족과 경제 둔화가 이었다. 이에 대해 PECC 국제 공동의장인 돈 켐벨(Don Campbell) 대사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통합을 위한 노력, FTAAP 실현을 위한 방법 모색, 다자무역체제 지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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