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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인도 의료산업과 의료관광 유치정책

  • 작성일2018/02/22
  • 분류인도/남아시아
  • 조회수11,644

I. 개 요

 

 1. 일시 : 2018. 02. 09. (12:00~15:00)

 

 2. 장소 : 보나베띠 서울역
 
 3. 발표자 : 김봉훈 ㈜맥스틴글로벌 대표이사


 4. 참석자

(내부 3인)  조충제 (인도남아시아팀 팀장)
      이정미 (인도남아시아팀 전문연구원)
        윤지현 (인도남아시아팀 연구원)

(외부 8인)  김봉훈 (㈜맥스팀글로벌 대표이사)
      김찬수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조사역)
      서대교 (건국대학교 교수)
        안유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이휘재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사무총장)
      정무섭 (동아대학교 교수)
      조의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
      최호상 (국제금융센터 선임연구위원)
   

 5. 제  목

  - 인도 의료산업과 의료관광 유치정책

 

 

II. 주요 논의 사항

 

 1) 발제내용

 

 □ 인도의 보건의료 현황

  - 인도의 보건의료 시장규모는 2016년 1,100억 달러(약 120조원)이며 2020년에는 2,800억 달러(약 312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인구의 68%가 거주하고 있는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원격의료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

  - 그러나 아직까지 인도의 보건의료 서비스는 취약한 단계임.

   ㅇ 인도의 의사 수는 인구 10,000명 당 7명에 불과하며 최대 사망원인은 심장질환(12.4%)임.

 

 □ 인도 의료관광 현황

  - 인도의 의료관광은 2010년 15억 달러에서 2015년 30억 달러로 연평균 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임.

  - 대부분 남아시아 국가(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등)와 아프리카(나이지리아, 남아공, 케냐 등)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심장치료, 신경치료, 종양치료와 정형외과 진료를 위해 방문함.

  - 인도정부는 ‘Hightech Healing’이라는 모토 아래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있으며 다른 수출산업과 동일하게 각종 재정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 인도 의료관광의 최대 장점은 가격경쟁력이며, 구체적인 국가별, 진료과목별 환자유치 전략을 갖추고 있음.

 

 □ 인도인 환자 해외진료 현황

  - 인도인 환자의 주요 의료 송출국은 태국, 헝가리, 캐나다, 미국 등이며 진료과목은 주로 종양(암), 정형외과, 비만치료, 척추치료, 미용, 당뇨 등임.

  - 의료관광 선택 시 의료서비스의 질, 서비스 가능 진료과목, 의료기관 인지도 등이 중요하게 작용함.

  - 한국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에 대한 이미지 홍보가 필요함.

 

 □ 인도환자 유치 전략

  - 인도 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성형 및 재건수술, 신경학, 척추수술 분야를 중심으로 환자 유치 전략을 수립해야 함.

  - 스마트폰 활용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여 한국의 의료관광을 소개할 수 있음.

  - 인도 진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의료기술을 연계한 CSR 활동을 장려할 수 있음.


2) 토론 내용

 

 □ 우리나라의 제조업 수출 중심의 경제운용이 한계에 도달한 시점에서 최근 의료부문을 비롯한 서비스 수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

 

 □ 의료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로, 인도에서는 원격의료 부문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단기적으로 인도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중점으로 의료협력을 확대하여 중장기 협력의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되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관망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음.

  ※ 우리나라를 찾는 의료관광객은 대부분 러시아인 또는 중국인들로 대부분 건강검진, 성형 등을 목적으로 함. 이미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의료 홍보는 활성화되어 있음.

  - 이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대인도 인식이 매우 부족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서 비롯됨.

   ㅇ 인도는 기초화학, 바이오 기술, 심장질환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바, 한-인도 의료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이를 최대한 부각시킬 필요가 있음.

 

 □ 원격의료 서비스 수출 및 의료관광 유치 가능성에 대한 의견

  - 의료관광은 송출국의 경제규모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인도의 경우 1인당 GDP가 1,852달러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감안할 때 가까운 시기에 대표적인 의료 소비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다만 이미 인도의 해외의료관광은 미국에 집중되어 있어 후발주자로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떨어짐.

   ㅇ 우리나라는 소재, 디바이스, 시스템을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여 모듈화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미 의료관광이 활성화되어있는 미국과의 경쟁에서 열위에 있다고 볼 수 있음.

  - 또한 의료부문에 있어서는 특히 상호신뢰가 중요한데, 상대국에 대한 인식이 아직 높지 않아 의료협력이 쉽지 않음.

  - 한-인도 의료관광 확대방안을 고민하기에 앞서 의료협력을 통해 관광을 증진시킬 것인지, 반대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의료협력을 유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

  ※ 현재 인도인의 한국 방문은 대부분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며, 순수 관광객은 거의 없는 상황

  - 각종 법적 규제 완화와 허가 여부, 신뢰성 등이 필수적인 ‘의료’ 분야 보다는 한국이 우위에 있는 건강검진이나 진단시약, 유기농 건강보조 식품 분야에서의 협력이 훨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됨.

   ㅇ 비만치료, 화이트닝 등 미용관련 시술/치료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gym’이 최근 인도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진출 기회는 높은 것으로 판단됨.

 

 □ 인도의 의료서비스 수입에 대한 의견

  - 인도는 우리나라에서 의료진이 부족한 심장질환 치료에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바, 한-인도 메디컬 센터를 설립하여 환자 및 의료진을 유치하는 것은 좋은 협력방안이 될 수 있음.

  - 만성피로에 노출되어 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도 요가, 아유르베다(인도 전통 의학) 등을 상품화할 수도 있음.

   ㅇ 이는 한-인도 CEPA 개정 논의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무역불균형(인도의 무역적자) 문제 해소 방안으로도 적용될 수 있으며, 한국입장에서도 수입을 통한 부가가치가 증대될 수 있음.

 

 □ 민간기업과 CSR 연계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

  - CSR을 통해 저소득층과 농촌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의료서비스 및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음.

   ㅇ 설사병, 조산합병증 등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나타나는 사망 질병이 인도에서도 높은 비중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기초의료 부문에서의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됨.

 

 □ 한-인도 공공섹터 간 협력은 양국 민간의료협력 증진의 기반이 될 수 있음.

  - 영국에서는 공공보험당국이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국내치료와 인도치료(국내 가격의 1/10) 선택지를 제공함. 이는 수술/치료가 시급한 환자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공공보험당국의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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