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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시나리오별 남아공 경제위기 가능성 진단

  • 작성일2016/06/01
  • 분류아프리카
  • 조회수10,205

[개 요]

 

 - 일시 : 2016. 5. 26. (17:00~18:00) 

 

 - 장소 : 서울사무소 3층 주민회의실  

 

 - 발표자 : 김권식 서울여대 강의 교수 

 

 - 참석자 

   박영호 (KIEP 구미유라시아본부 아중동팀, 연구위원)

   이보얀 (KIEP 구미유라시아본부 아중동팀, 연구원)

   김종현 (해외건설협회, 본부장) 

   윤오순 (서울대학교 국토문제 연구소, 연구원)

   육숙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

   박민정 (외교부, 컨설턴트)

   캐스퍼 (남아공 KDI, 박사과정)

 

 

 - 제  목

 

 : 시나리오별 남아공 경제위기 가능성 진단 

 

[주요 논의 사항]

 

1) 발제내용 (상세 내용 별첨 참조) 

 

 □ 아프리카 전체 GDP의 27%(‘12년 기준)를 기여하고 있는 남아공은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임.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수출액 감소, 정책 불확실성 증가, 긴축 통화·재정 정책으로 인해 최근 경제 위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임.  

 

 □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 및 제로금리 정책 △중국의 고성장 △ 국제 유가 하락이 신흥국 금융 불안으로 작용하였으며, 신흥국 전반에 경제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을 보임. 

 

  - 남아공은 對中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절대적임. 남아공의 대중국 수출은 전체 수출의 약 3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광물 및 금속류 수출은 57%에 달함. 

 

  -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무역수지는 ‘12년부터 적자를 이어오고 있음. 상품수출 감소와 수입 연료가격 상승에 따라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외국인 증권 투자 비중은 주식시장 20.6%, 채권시장 30.3%(‘14년 기준)이며,’13년 5월 QE발작 이후 Sudden stop의 가능성이 높게 전망됨. 또한, ‘14년 이후 증권자금의 순유입이 주식과 채권 모두 10억 달러 이하를 기록함으로써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음. 이에 따른 상당한 경제적인 타격이 예상됨.

 

  - 가뭄, 전력난이 대외여건 악화에 가세하면서 성장률이 ‘10-’14년 2.4%에서 ‘15년 1.4%로 하락하였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을 기록함. 경상수지 적자에 따른 대외자금 수요도 증가하여 조달비용이 급증하는 추세임. 

 

 □ 남아공 정부는 경기부양보다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 통화정책을 실시하여 금년 말까지 50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음. 재정적자와 정부 부채 악화에 직면하여 재정정책의 효력은 미미하며, 이에 따른 정책적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임. 

 

 □ 이러한 경제요인과 함께 정부의 대응능력, 정치제도의 투명성 등을 동시에 반영한 남아공의 국가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의 바로 윗단계에 위치함. Economist에 따르면 만약 국가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될 경우, 외국인 투자 매도세로 IMF 구제 금융을 재현할 우려가 있음.(남아공은 ‘72년과 ’82년 두 차례에 걸쳐 IMF 대기성차권(Stand-by) 요청한 바 있음) 

 

 □ 남아공의 경상수지는 ‘13년 Taper Tantrum보다 개선되었으나, 경상수지 적자폭은 3%에 상회하면서 긴축발작이 재발할 가능성이 우려됨. 

 

  - ‘13년 -6.0%에서 ’15년 -4.4%로 줄었으나, 신흥국 전체 평균(+1.7% -> +1.4%)보다 크게 저조한 수치를 나타냄. 

 

  - 경제성장률은 ‘13년 2.2%에서 ’15년 1.3%로 하락하였으며, 물가는 5.7%에서 6.2%로 물가안정 목표를 상회함. 이는 ‘13년도 당시 수준을 초과하는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을 보임. 

 

 □ 환율 약세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증대되고 있으며, 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통화정책의 적극적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13년 상황이 재연될 소지가 상당함. 

 

  - 이러한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가뭄 등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자국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기준금리를 6.75%에서 7.0%로 0.25% 인상하였음.  

 

  - 정부부채 또한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 둔화와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재정수입이 줄어들어 재정여력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임. 

 

 □ 총체적으로 진단해보면, 남아공의 경제수준은 현재 ‘13년보다 취약한 것으로 판단됨. Taper Tantrum 당시보다 경제상황이 개선되지 않은데다가 정책 대응여력은 오히려 축소됨. 

 

  - 제한적 범위내의 금리인상 경로 변경 등의 대외충격이 발생할 경우, 상당한 충격이 예상됨. 국가신용등급도 ’13년 BBB에서 ‘16년 4월 BBB-로 하락함.

 

 □ ‘16년 5월 남아공 위기발생 가능성을 프로빗 모형으로 산출하였음. 

 

  - 종속변수는 위기 시 1, 비위기시 0으로, 설명변수는 신흥국 3대 리스크인 △ 美 금리인상 △中 경기둔화 △국제유가 하락으로 구성함. 환율변화율이 ‘90년대 위기 당시의 절하율 수준을 상회한 경우, 위기로 정의함. 

 

  - ‘97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시, 위기발생확률은 60에 육박하였음. ’15년 말 남아공의 위기발생확률은 41.9로, 높은 수치를 보여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음. 

 

 □ 단일변수로 변동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16년 中 성장률이 6.9%이고 유가가 연평균 44달러(’15년 54달러)로 전개될 경우, 남아공의 위기발생확률은 50%이상을 넘어섬. 

 

  - ‘16년 美 기준금리가 0.5%, 유가 연평균 44달러로 전개될 경우, 中 성장률이 5.05%에 도달 시 남아공의 채무불이행이 발발될 소지가 큼. 

 

  - ‘16년 美 기준금리가 0.5%, 中 성장률이 6.9%로 전개될 경우, 국제유가 연평균 25달러까지 하락 시 남아공 위기발생 가능성이 높음. 

 

 □ 복수변수로 변동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무한개의 시나리오를 도출할 수 있음. 그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 美 기준금리 2.0% △ 中 성장률이 6.2% △국제유가가 36달러에 도달, 위의 3가지 조건이 성립할 경우 디폴트가 우려됨. 

 

  - 남아공은 아프리카 경제의 핵심 축이므로, 남아공이 디폴트에 도달할 경우,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도 spill in 효과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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