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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중남미 신흥국의 금융불안과 위기 확산 전망, 브라질 경제의 리스크와 전망

  • 작성일2015/12/15
  • 분류중남미
  • 조회수9,484

< 참석자(내부: 4명)>

권기수(미주팀, 연구위원)
김진오(미주팀, 전문연구원)
박미숙(미주팀, 전문연구원)
이시은(미주팀, 연구원)

(외부: 9명)

김형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오성주(POSRI, 수석연구원
유준구(국립외교원, 교수)
이상국(한중남미협회, 부장)
임태균(서울대학교, 교수)
박민경(KOTRA, 전문위원)
김용재(한-브라질소사이어티, 사무총장)

< 발표 내용 1>

□ 최근 신흥국 불안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유래됨. 특히 미 금리 정상화는 신흥국 자본유출을 촉발하고 있음.

 - 2013년 6월 taper tantrum, 2014년 12월과 2015년 7~9월 신흥국 자금유출은 미 금리인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

□ 1990년대 중남미와 아시아에서 발생한 경제위기도 자본유출을 동반하며 발생함.

 - 경상수지 적자 심화, 외채상환부담 가중 등 대외건전성이 악화되는 과정에서 외환보유액 감소 등 정책여력이 고갈되고 이로 인한 자금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위기가 발생함.

□ 중국발 리스크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의 혼란이 전반적인 신흥국 불안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임.

 - Triple-C(Currency 절하폭, China 경착륙, Commoditiy 가격하락)에 취약한 중남미가 아시아나 아프리카보다 더 위험이 큰 상황임.

□ 현재 중남미 경제는 다양한 위기 징후를 보이고 있음.

 - 먼저 외환보유액 증감율(Stock)이 이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음.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 브라질, 페루, 칠레 순으로 외환보유액 감소  폭이 큼.

 - GDP대비 경상수지도 이미 적자폭이 확대됨.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의 경상수지 적자 폭(GDP대비)이 3%를 상회하는 등 높은 편임.

  ㅇ 재정수지 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를 합한 쌍둥이 적자(GDP대비)의 경우 베네수엘라가 13.3%로 가장 높으며 그 뒤를 브라질(12.4%), 콜롬비아(9.3%), 아르헨티나(7.7%) 등이 이음.

 - 외환보유액대비 총외채 비중도 이미 100%를 초과하는 등 외채상환능력도 취약해짐.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칠레 순으로 취약성이 높음.

  ㅇ 그에 반해 브라질의 경우 오히려 한국보다 양호한 수치를 보임.

 - 다양한 금융지표로 볼 때 현재 중남미 국가들의 상황은 과거 위기 수준을 상회하거나 위기 수준에 근접해 있음.

□ 일부 중남미 국가의 경우 이미 채무불이행 등 위기가 발생했어야 할 정도로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 다섯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음.

 - 먼저,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이 과거와 달리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어 대외충격을 환율이 흡수하고 있기 때문임.

 - 둘째, 자본 확충, 레버리지 제한, D-SIB 규제 강화 등 엄격한 금융 규제로 위기 가능성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임.

 - 셋째, 과거에 비해 채권시장이 발전해 은행의 자금경색 소지를 축소할 수 있기 때문임.

 - 넷째,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확보해 대외건전성 악화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임.

 - 마지막으로 중앙은행의 역할 확대로 금융불안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임.

□ 중남미 불안의 위기 전이 여부는 G2 리스크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됨.

 - 미국의 금리 정상화와 중국의 경기부진 등 G2 리스크 심화시 스트레스를 감당 하지 못할 경우 위기 재연의 소지가 있음.

 - 미 금리 정상화에 따른 위기는 기업부채의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촉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

  ㅇ 기업 부채 상환 능력은 향후 2~3년 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임. 특히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기업부채 위험이 큼.

□ 미국 금리인상과 더불어 새로운 위험 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

 - 과거에는 경상수지 적자, 외환보유액 부족 등과 같은 경제지표가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적되었음.

 -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경제성장 및 정책대응 여력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영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ㅇ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대표적인 취약국임.

 - 과도한 부채 수준의 조정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되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이러한 상황이 위기 재연만큼이나 큰 부담으로 작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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