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개 요

1. 제목: Resolving the Mystery of Original Sin

2. 일시 : 2023. 5. 12 (16:00~19:00)

3. 장소 : 서강대학교 게페르트남덕우 경제관 304호

4. 발표자 :

- 한바다(한국은행, 박사)

5. 참석자

- KIEP 참석자

II. 주요 논의 사항

1) 발제내용

□ 신흥국은 빈번한 경제위기나 외환위기를 겪는 바, 여기에는 외화표시 외채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함.

- Eichengreen and Hausmann (1999) 등으로부터 이러한 현상을 신흥국의 원죄(Original Sin)으로 명명함.

- 자국통화 표시 외채 발행의 어려움은 심지어 해당 국가의 펀더멘털과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 그러나 최근의 Du et al. (2020) 등의 연구에서, 신흥국들이 자국통화 표시 외채 발행 능력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제시하면서 기존의 “원죄” 이론에 반론을 제기

- 본 연구 또한 이러한 연구의 연장선 상에서 신흥국들의 자국통화 표시 외채 발행 결정요인을 실증적으로 탐구하고 이론을 제시

□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국통화 표시 국채 발행과 연관이 높은 변수들로 제도의 질(institutional quality), 국내 채권 시장의 깊이(domestic bond market depth, GDP 대비 국채 발행 잔액으로 정의), 그리고 인플레이션 타겟 퍼포먼스임.

- 그 외에 무역과 금융 개방도, JP모건의 정부 채권 인덱스 (신흥국) 에서의 비중 등도 연관 있게 나타남.

- portfolio equity를 이용한 실증분석에서도 국내 채권 시장의 깊이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남.

□ 마지막으로 비탄력적 시장가설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모형을 이용해 채권 시장의 깊이가 있으면 “원죄” 가설이 약화됨을 보임.

2) 토론 내용

□ 실증분석 결과의 내생성, 혹은 동어반복 여부에 관하여

- 저자들도 본문에 언급하였듯이, 국내 채권 시장의 깊이가 깊다는 것 자체가 자국통화 표시 국채 발행이 늘어난다는 것과 동의어일 수 있어, 인과 내지는 상관관계 분석에 한계

- 다른 유효한 변수들도 내생성 문제를 피할 수 없으므로, 인과 분석을 위한 도구변수 사용이나, 저자들이 결론에서 언급한 (unexpected) 제도 개선의 효과 등을 분석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 분석에 포함된 국가들에 대하여

- 현재 분석에서는 인구가 2천만 이상이면서 중위 소득 국가군에 속하는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음.

- 중국은 소규모 개방경제가 아니므로 제외한 것이 타당해 보이나, 인구 및 소득 수준을 해당 구간에서 구분한 것은 다소 작위적으로 보임. 데이터가 가용하다면 보다 폭 넓게 국가들을 포함하여 분석한 후 좀 더 일반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