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코로나19 통제 현황과 전망

북한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22. 5. 12)한 이후 현재(’22. 8. 18 기준)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발생을 공식적으로 시인한 직후 북한은 중국의 방역정책을 답습하여 강력한 지역 봉쇄정책으로 대응하였으나, 봉쇄정책이 장기화되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확대되었습니다. 2022년 7월 하순부터 신규 발열 환자가 보고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자신감을 갖게 된 북한은 국정 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25주년 평가와 한국의 활용전략

본 연구는 1996년 출범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지난 25년간의 협력과정에서 이룩한 성과를 평가하고 한국의 활용전략을 제안할 목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새로운 거버넌스 지표를 도입하여 지난 20여 년간 ASEM의 협력과정에서 한국 포함 ASEM 회원국의 지역 내 및 지역 간 추세와 특징을 고찰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한국은 공공부문, 시장, 시민사회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ASEM 회원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시현함으로써 대다수의 소항목에서 현저하게 개선된 순위를 나타냈습니다...

신남방 국가의 중소기업과 현지 한국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방안

현재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은 한국과 신남방 국가 양측의 정책 지원에서 소외되어 있으며, 특히 한국계 중소기업의 경우 현지 기업과의 여러 협력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에서 시작하여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 간의 협력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이론과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을 제시하였습니다. 상생 협력 모델의 참여자로 현지 기업, 현지 한국계 중소기업, 정부 기관 및 기타 기관이 참여하며, 주요 사업으로 현지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사업, 현지 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업 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메르켈 정권 16년: 주요 국제 이슈와 정책 평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집권했던 약 16년간 독일과 EU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그 사이 좁게는 유럽, 넓게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여러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유럽의 병자(病者)’였던 독일은 당시 정책들을 바탕으로 경제발전과 산업 활성화를 이룩했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정치·경제·사회 전 방면에서 입지를 굳건하게 했습니다. 한편 EU 차원에서는 공동체로서의 역내 결속력을 다지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되었습니다. 본고에서는 메르켈 총리의 집권기 동안 경제, 정치, 환경·안보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이슈들을 중심으로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2022년 G20 의장국 인도네시아 중립국 외교 시험대 올라

이재호 동남아대양주팀 선임연구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에 대응해 아세안의 맹주이자 대표적인 중립국인 인도네시아가 양국간 평화적인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중재자의 역할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코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