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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글로벌 대전환 시대 브라질 경제·비즈니스 환경 점검, 경제안보 분야 협력 기회 모색

  • 작성일2022/11/15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3,760



글로벌 대전환 시대

브라질 경제·비즈니스 환경 점검,

경제안보 분야 협력 기회 모색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제11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개최… 글로벌 대전환 시대 브라질 경제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위험 점검
- 경제안보 분야(농업, 에너지, 기후변화)에서의 한국-브라질 협력 기회 모색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은 11월 11일(금) 오후 2시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외교부와 공동으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제11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위드코로나, 글로벌 공급망 위기, 디지털 전환, 그린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대전환 시대에 급변하는 한국과 브라질 양국의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을 점검하고 양국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는 김흥종 KIEP 원장, 조영식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 윤상욱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브라질대사 등을 포함해 양국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의 변화된 경제/비즈니스 환경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개회사에서 “팬데믹, 미·중 경쟁 심화, 지정학적 위기, 보호주의 및 공급망 재편 등으로 국제협력 분위기가 약화되고 있는 위기이자 기회의 변곡점에서 한국과 브라질은 보다 새롭고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브라질은 한국의 인도태평양전략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남미의 핵심국가로서 향후 우리나라 인도태평양전략의 주요 파트너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포럼으로 주요 경제안보 분야인 농업, 에너지, 환경 부문에서 양국 간 새로운 협력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영식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은 환영사에서 “열한 번째를 맞이한 포럼에서 양국 기업들이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최대 자원 보유국이자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주축인 브라질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진출 전략 수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제1부에서는 “향후 브라질의 경제환경 변화 전망”을 주제로 홍성우 KIEP 부연구위원이 사회를 맡고, 박미숙 KIEP 전문연구원이 “브라질의 경제전망과 최근 이슈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박미숙 전문연구원은 팬데믹 후폭풍, 글로벌 긴축 전환, 지정학적 요인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여 브라질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빈곤감소와 재정 건전화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지만, 2023년 출범하는 룰라 정부의 건전 거시경제정책 시행과 농업 및 철광석 등 주요 수출품의 호황을 바탕으로 경제는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라파엘 코르테스(Rafael Cortez) Tendências Consultoria 컨설턴트는 “변혁기의 브라질 경제: 도전 과제와 장기적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중진국 함정에 놓인 브라질은 수입대체산업화 모델 이후 2세대 개혁이 절실하며, 경기둔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치 엘리트들의 급진화가 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Márcia Donner Abreu) 주한브라질대사는 “브라질 대외통상정책과 메르코수르-한국 협상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GVC 역학이 변화하는 현재 브라질이 대외정책의 핵심인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업, 환경,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분야에서의 무역 확대와 외국인투자 유치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한국이 기존에 실행한 대규모의 투자에 더하여 브라질과 MERCOSUR가 경쟁력을 지닌 자원, 재생에너지, 거대 소비시장에서 RVC 구축에 매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MERCOSUR 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고 균형적이면서 호혜적인 협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SPS, 농업 시장접근, 원산지규정 등 협상이 중단된 분야에서 한국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제2부“글로벌 대전환시대 한·브라질 경제협력의 기회와 활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주로 브라질 내 농업, 에너지, 기후변화, GVC와 교역 부문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조희문 한국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에서는 “농업, 에너지 및 기후변화: 브라질-한국 협력의 기회”를 주제로 라리사 바흐홀츠(Larissa Wachholz) 브라질 국제관계센터 선임연구원이 발표했다. 라리사 바흐홀츠 선임연구원은 저탄소 농업,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 전환 기술 분야에서 브라질이 지닌 강점을 소개하면서 한국과의 투자, 기술개발 및 학술적 교류, 장비 및 기술 교역에서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윌러시 모레이라(Uallace Moreira) 바이아연방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가치 사슬과 세계무역의 새로운 역동성: 브라질의 위치와 도전”이란 주제 발표에서, “GVC 참여도가 낮은 브라질 경제는 1990년대 이후 탈공업화로 인해 기술 집약도와 경제 복잡성 순위가 하락했다고 평가하고, 포스트 팬데믹 시기의 GVC 약화 및 재편과 국제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및 혁신정책, 리쇼어링, 다변화, 지역화 등의 메가트렌드를 활용하여 기술 및 시장 격차를 좁히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별첨. ‘제11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웹초청장
붙임. ‘제11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행사 사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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