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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AfCFTA의 출범과 주요국의 대아프리카 협력동향 / 국제보건분야에서의 혁신과 기술의 활용: 아프리카에서 보건의료산업의 역할과 기회

  • 작성일2019/04/02
  • 분류아프리카
  • 조회수12,841

I. 개 요

 

1. 제목: AfCFTA의 출범과 주요국의 대아프리카 협력동향 / 국제보건분야에서의 혁신과 기술의 활용: 아프리카에서 보건의료산업의 역할과 기회

2. 일시 : 2019. 03. 15. (10:00~13:30)

3. 장소 : 뉴서울호텔

4. 발표자 :

- (1-1) 전홍민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이사)

- (1-2) 이훈상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객원교수)

 

5. 참석자

- 원외 참석자

성 명

소 속

직 책

참석사유 및 역할

[위 촉]

1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중동·아프리카통상과

과장

전문가풀 위원

2

정현정

외교부 아프리카과

과장

전문가풀 위원

3

최연호

·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전문가풀 위원

4

김기연

·아프리카재단

이사

전문가풀 위원

5

이미숙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조교수

전문가풀 위원

[비위촉]

7

전홍민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이사

발표

8

이훈상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객원교수

발표

9

홍순래

나노포커스레이

부사장

보건의료산업 관련 토론

10

고경원

나노포커스레이

이사

보건의료산업 관련 토론

11

방호경

한국개발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개발연구실

실장

아프리카 협력 관련 토론

12

김야야

한국전략개발연구소 지속가능개발팀

팀장

아프리카 협력 관련 토론

13

도영아

KOICA 동아프리카실

실장

보건의료산업 관련 토론

14

김석범

KOICA 동아프리카실

과장

보건의료산업 관련 토론

- KIEP 참석자

성 명

소 속

직 책

참석사유 및 역할

1

박영호

아프리카·중동팀

연구위원

전문가풀 위원

2

정재욱

아프리카·중동팀

부연구위원

전문가풀 위원

3

김예진

아프리카·중동팀

전문연구원

전문가풀 위원

4

유광호

아프리카·중동팀

연구원

AfCFTA 관련 토론

5

이효진

중국팀

연구원

AfCFTA에서 중국의 역할 토론

 

II. 주요 논의 사항

 

1-1) 발제내용: AfCFTA의 출범과 주요국의 대아프리카 협력동향

 

AfCFTA(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55개의 아프리카연합 회원국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로 90%의 상품에 대한 관세철폐와 10%의 민감 및 예외 품목에 대한 단계적 관세 완화를 목표로 함.

 

- NAFTA, EU ASEAN보다 회원국 수는 많으나 GDP 규모는 $2.5조로 가장 작음.

- 2015년에 협상을 개시한 이후 현재 52개국이 AfCFTA 협정에 서명하였고 19개국이 비준하여 20197월경 공식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AU 회원국들은 AfCFTA를 통해 역내 교역을 활성화하고 아프리카의 산업화를 이룩하고자 함.

 

- 아프리카의 역내 교역 비율은 전체 교역 규모의 13% 수준으로 유럽(70.6%), 아시아(52.8%), 북미(48.3%), 중남미(26.7%)보다 현저하게 낮음.

- 대외교역의 경우 자원 관련 수출품의 비중이 매우 높지만, 역내 교역품은 비자원 관련 품목의 비중이 더 높아 아프리카 내에서 무관세로 교역이 가능할 경우 아프리카의 산업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됨.

 

AfCFTA의 주요 수혜예상국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케냐 및 남아공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시장규모, 구매력, 외국인 투자 선호도, 역내 수출 규모, 물류 인프라 수준 및 기업환경을 주요 선정기준으로 구분함.

- 상위 4개국은 내수시장 규모가 확보되고 투자 매력도가 높으며 물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국가임.

 

이러한 변화 속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주요 우방국뿐만 아니라 인도 및 터키 등의 신흥지역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 미국은 기존의 개발협력 및 안보 중심의 협력관계에서 투자 및 교역 대상 지역으로 아프리카를 바라보고 있음.

ㅇ 포럼 형태로 개최되던 연례 교역 및 투자 포럼이 정상급으로 격상하여 투자 및 교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함.

- 중국은 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 (FOCAC)을 통해 투자다각화, 산업단지 건설 및 금융협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AfCFTA와 일대일로를 연계하여 구상하고 있음.

- 일본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는‘Free and Open Indo-Pacific’ 전략과 Toky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frican Development (TICAD)를 통해 아프리카와 개발협력 및 경제협력 안건들을 논의하고 있음.

ㅇ 특히 기존의 EPA(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에서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 방식 변화가 두드러짐.

- 인도 및 터키의 아프리카 교역 및 투자 규모는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하였으며 각국의 지도자들도 적극적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함으로써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음.

ㅇ 모디 총리와 에르도간 대통령은 각각 3개국과 15개국을 방문함.

ㅇ 인도는 AfCFTAFTA를 체결하고자 희망하였으며 터키도 작년 터키-아프리카 포럼을 통해 AfCFTA출범에 따른 터키와의 협력을 논의함.

 

한국도 AfCFTA 출범에 대비하여 대응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주요 수혜예상국을 중심으로 생산기지 구축을 검토하고 PPP 형태의 협력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PPP 형태의 투자모델로 전환하고 PPP 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금융 방안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1-2) 발제내용: 국제보건분야에서의 혁신과 기술의 활용: 아프리카에서 보건의료산업의 역할과 기회

 

현재 아프리카의 보건의료산업은 크게 낙후되어 있음.

 

- 전 세계 감염 질병 중 71%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GDP5% 미만만이 보건의료에 사용되고 있음.

 

의료기기의 범위는 굉장히 넓고 사용하는 기관에 따라 사용 용도와 규모가 다름.

 

- 의료기관은 보건소, 일반 병원 및 주립/전문 병원으로 구분할 수 있음.

- 의료기기는 가장 작은 주사기부터 병상 침대와 같은 의료가구, MRI 기기 등의 복잡하고 큰 기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음.

- 특히 WHO에서는 최근 연구실 장비 또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장비로 보고 보급을 강조함.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의 활용이 늘고 있음.

 

- 밀레니엄개발목표(MDGs)는 일차적인 보건 개선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는 전염병과 만성질환을 줄이기 위한 예방, 진단, 치료, 완화, 지원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보다 선진적인 진단 및 치료 장비가 필요함.

-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모바일을 활용하여 보건 정보를 공유, IoT 기술을 활용하여 저온 유지망(Cold Chain Management)을 관리하는 등 모바일 헬스케어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

ㅇ 특히 2018년 세계보건총회에서도 디지털 보건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이를 활용하여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적정기술의 개발 및 활용을 강조하고 있음.

 

한국 기업들도 선진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진출 기회가 늘고 있음을 인식하고 아프리카의 특성에 맞는 의료기기들을 개발하고 있음.

 

- 힐세리온은 세계 최초로 무선 초음파기기를 개발하여 초음파기기의 구매 비용을 1/10수준으로 줄이고 보급을 용이하게 함.

ㅇ 힐세리온은 한국 최초로 유엔프로젝트 조달기구(UNOPS)에서 시행한 초음파 진단기 입찰에 성공하여 가나지역의 휴대용 초음파 공급 낙찰자로 선정됨.

ㅇ 하버드의대에서도 힐세리온의 기술력을 인정, 미국의 국립보건원이 후원하는 아프리카 내 초음파 진단시스템 보급 프로젝트에 힐세리온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함.

- 삼성도 모바일 초음파 기기와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삼성 태블릿을 가나에 무상으로 지원하여 보건 환경 개선 노력의 효과를 높임.

- 또한 3D프린팅 기술, 스마트 약상자 등의 기술로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및 중동에 진출하고 있음.

 

아프리카는 향후 구매력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이에 따라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 2020년에 아프리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임.

ㅇ 특히 1인당 GDP가 상대적으로 높은 남아공이나 이집트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와 가나, 그리고 여러 동아프리카 국가에서 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임.

 

한국이 이러한 시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각 의료기관의 규모에 맞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아프리카의 의료기관들은 보건소, 일반 병원, 주립 병원 규모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필요가 달라 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 또한 아프리카에서 의료기기의 가격은 예민한 문제로 GE와 같은 고가의 의료기기와 중국산 저가 의료기기 사이에서 적절한 위치 선정이 필요함.

ㅇ 중국산 저가형 의료기기에 대한 불신이 있어 반드시 가격이 낮다고 하여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봄.

- 의료기기 시장은 초기시장 진입자가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에 빠르게 진출할 필요가 있음.

 

2) 토론 내용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아프리카·중동통상과 과장) AfCFTA7월에 발효될 경우 90%의 상품에 대해 관세가 바로 인하되는 것인지 궁금함.

 

- (정재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프리카·중동팀 부연구위원) 그렇지는 않음. 현재 사무국 설립을 위한 협상 중에 있으며 비준국들은 상품의정서를 제외하고 비준하는 것임.

 

(이미숙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교수) 만약 거점국가들 중심으로만 기업들이 진출하게 되면 시장이 중심국가로 흡수되어 주변 국가들은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아프리카의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과 항공 산업도 심도 있게 관찰할 필요가 있음.

 

- 나이지리아의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쥬미아(Jumia)는 곧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임.

- 항공 산업의 경우 남아공, 에티오피아, 케냐 항공사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의 허브가 되고자 하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중동 및 터키 항공사들도 적극적으로 아프리카 출항 도시 수를 늘리고 있음.

ㅇ 한국은 과거 케냐로 직항 노선을 운항한 적 있으나 수요부족으로 폐지됨.

ㅇ 현재는 모리셔스와 항공협정을 맺고 코드셰어 형식의 직항 운항을 추진 중에 있음.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30여국에 제약제품 및 의료기기를 조달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어 주요 진출 거점으로 볼 수 있음.

 

(이훈상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르완다에서 드론 사업에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 Zipline의 경우 단순한 드론 사업이 아닌 물류시스템 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고려하였기 때문에 성공함.

 

- Zipline은 태블릿 하나로도 드론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르완다의 상황에 맞는 물류시스템 망을 구축한 것임.

- 국내기업들도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구축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고 이런 접근을 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함.

 

(홍순래 나노포커스레이 부사장) 아프리카 국가들의 물류망이 구축되면 망을 통해 비료 등도 드론으로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태블릿을 활용하여 부가 제품을 개발하고 보급한 사례와 같이 기술 중심적 사고가 아닌 서비스 중심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함.

 

(고경원 나노포커스레이 이사)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이나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 한국의 한 기업은 AI를 활용해 상품의 무게와 목적지, 크기 등을 자동으로 고려하고 그 순서대로 비행기에 적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나 한국 정부의 지원이 아닌 해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상업화함.

- 기업들이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이 적용될 현장에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해야 함.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아프리카·중동통상과 과장) ODA를 통한 지원보다는 자체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가진 기업 육성 사례는 없는지 의문임.

 

- (홍순래 나노포커스레이 부사장) 아프리카에서는 관개 시설 확충이 어려운데 옛날 한국에서 사용하던 것과 같은 발 펌프를 적정기술로 개발하여 현지투자은행의 투자를 받아 상업화 한 사례가 있음.

- (박영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프리카·중동팀 연구위원) 해외의 다른 원조기관, 특히 유럽의 원조기관에서는 다자기구, ODA, 펀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수익을 내는 원조 사업을 추구하고 있음.

- (정현정 외교부 아프리카과 과장) 원조기관에서 제품 검증을 통해 수익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음. 아이템이 좋다면 충분히 기업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함.

- (김기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 국내의 많은 젊은이들이 취창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화장품이나 핀테크와 같이 ODA와 연관이 없는 진출 성공 사례들이 있음.

 

(도영아 한국국제협력단 동아프리카실 실장)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많은 규제가 존재하나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제약·의료 분야를 육성시키기 위해 여러 특혜를 주고 있어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진취적인 기업자세가 필요함.

 

- 앞으로는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수출이 활발해질 것이며 소득증대로 인한 여러 수요가 생길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와 필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함.

 

(전홍민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이사) 아프리카에 진출할 때 개발협력과 경제협력 간의 조율이 항상 개인적인 고민으로 자리하고 있음.

 

- (박영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프리카·중동팀 연구위원) KOAFEC, KOAFIC 및 외교부 주최 한-아프리카 회의를 통합하여 한·아프리카재단이 관리하도록 하면 보다 종합적인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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