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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아세안 주요 국가들, 2025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핵심 경제 성과 및 비전 발표

동남아시아 일반 AIF 2025/01/31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AIF 아세안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세안의 평화 기반 경제 발전 모델과 역내 연결성 강화

◦ 아세안, 평화와 협력 기반의 경제 발전 모델 제시
- 팜밍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는 2025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아세안이 평화, 안보, 협력,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경제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아세안이 ▲거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 ▲디지털에 능숙한 젊은 인구,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 역내 에너지·연결성 강화 및 포용적 기술 발전 추구
- 안와르 총리는 이번 행사에서 아세안 에너지 그리드(ASEAN Energy Grid) 및 사라왁(Sarawak)발 해저 케이블 등을 포함한 역내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우선 과제로 제시하였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이 아닌 포용적 접근을 통해 회원국 간 상호 이익을 도모할 것을 강조하였다.
- 아세안은 2030년까지 디지털 경제 규모를 2조 달러(약 2,900조 원)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역내 디지털경제기본협정(DEFA: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 수립을 핵심 목표로 지목하였다.

□ 아세안 주요 국가들의 2025년 핵심 경제 전략

◦ 베트남, 기술혁신 가속화 및 환경 문제 완화 목표
- 찡 총리는 이번 행사에서 2025년 6월까지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을 베트남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 분야 내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지식재산권(IP) 보호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 실제, 베트남은 최근 삼성(Samsung),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혁신 기술 연구개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편, 베트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약 100만 헥타르(㏊)규모의 저탄소·고품질 쌀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식량 안보와 녹색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개발 관련 제도적 프레임워크를 개선하여 대규모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청정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필리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투자 유치 촉진 계획 발표
- 필리핀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실제, 필리핀은 미국 코인베이스(Coinbase), 영국 리볼루트(Revolut) 등 글로벌 금융기술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ING와 인도 HCL소프트웨어 등과도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CREATE MORE*’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금 인센티브 기간 연장, 세금 절차 간소화 등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법인세 개편 및 세금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국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필리핀 정부의 이니셔티브

◦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목표
- 페브리안 알프얀토 루드야드(Febrian Alphyanto Ruddyard) 주유엔 인도네시아 대사는 이번 행사에서 인도네시아가 약 3,700 기가와트(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친환경 부문 투자자들에게 최대 25%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향후 15년 내 75G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추가 생산하고, 석탄 및 화석연료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쇠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태국,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 협력 논의 및 유럽자유무역연합과 FTA 체결
-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태국 총리는 이번 행사에서 디피 월드(DP World), 네슬레(Nestle), 코카콜라(Coca-Cola), 바이엘(Bayer AG),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투자 협력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들 기업은 對태국 투자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울러, 태국은 이번 행사에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European Free Trade Association)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 수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 패통탄 총리는 WEF 2025가 다양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아울러, 향후 디지털 경제, 기술, 인적자원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무에타이(Muay Thai), 태국 음식, 섬유 등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 싱가포르, 걸프협력이사회와의 협력 강화 논의
- 간 킴 용(Gan Kim Yong) 싱가포르 부총리는 WEF 2025에서 자셈 알부다이위(Jasem Albudaiwi) 걸프협력이사회(GCC: Gulf Cooperation Council)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경제, 상업, 문화, 과학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혁신과 공동 발전을 위한 전문성 및 지식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또한, 지난 2008년 체결된 싱가포르-GCC FTA의 발전 현황을 검토하고 향후 확대 방안을 모색하였다. 싱가포르-GCC FTA는 무역, 투자, 상업 분야에서 양측의 전략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 감수 : 윤진표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World Economic Forum, Will ASEAN be the world’s most attractive region in 2025? Here's what leaders said at Davos, 2025.01.25.
Voice of Vietnam, Vietnam's message and vision on innovation highlighted at WEF, 2025.01.23.
In Diplomacy, GCC and Singapore Strengthen Economic Ties at World Economic Forum 2025, 2025.01.23.
Philippine News Agency, PH garners strong biz interest in AI investments at WEF Annual Meeting, 2025.01.27.
Sun Star, PH woos investors at World Economic Forum with ‘Create More’ incentives, 2025.01.24.
The Nation, WEF provided platform to woo investors, project Thai soft power: PM, 2025.01.25.
Asia News Network, Indonesia pitches green energy investments at WEF meeting,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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