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필리핀 대통령,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으로 군사동맹관계 다져

필리핀 EMERICs - - 2023/05/12

☐ 필리핀 대통령, 우방 미국과의 동맹 굳건하게 다져

◦ 필리핀 대통령, 외국 지도자로서는 이례적인 펜타곤(미 국방부) 방문
- 취임 후 첫 미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하여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5월 1일 미국 워싱턴 D.C.(Washington D.C.)에 도착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필리핀 사이의 ‘깊은 우호 관계(deep friendship)’를 언급하면서 미국 정부가 필리핀군의 현대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필리핀 안보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서태평양 안보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경제, 교육, 기후, 및 기타 현안과 관련한 제안을 발표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과 태평양이 아마도 지금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에 놓여 있으므로 미국과의 동맹이 필수적이다”라고 화답했다. 
- 5월 3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Pentagon)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각료 인사들과도 만났다. 미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대처하기 위해 군사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한편, 일본 매체 닛케이(Nikkei Asia)는 외국 지도자가 펜타곤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 미(美)·필리핀, 안보 공조 급물살
- 4월 24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방미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서 “1951년에 체결된 미국-필리핀 상호방위조약(Mutual Defense Treaty)에 따른 미국의 대(對)필리핀 안전보장 약속의 범위를 구체화하라는 필리핀 정부 측의 요구를 전달하겠다”고 발언하였다. 필리핀 정부는 미국과의 방위협력확대협정(EDCA, Enhanced Defence Cooperation Agreement)에 근거하여 미군에 군사기지 네 곳을 추가로 개방하였고, 4월 3일에는 추가로 제공될 군사기지의 위치를 발표한 바 있다.
- 4월 11일에는 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Lloyd J.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군과 필리핀군이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하기로 한 합동훈련 개시 날짜에 맞춰 필리핀을 방문하고, 양국 간 투 플러스 투 장관급 회담을 진행하는 등 안보 협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발리카탄 훈련(Balikatan Exercise)이라고 불리는 필리핀군과 미군의 이번 정례 훈련 때는 잠발레스(Zambales) 해안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실탄 사격으로 모의 적함을 침몰시키는 타격 시뮬레이션 훈련까지 진행했다.

☐ 필리핀 대통령, 경제 외교와 갈등 관리에도 힘써

◦ 필리핀 대통령, 방미 기간에 13억 달러 투자 유치
- 5월 4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영국으로 출국하여 찰스 3세(King Charles III)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번 방미 기간에 13억 달러(한화 약 1조 7,131억 원) 투자를 유치하는 경제 외교 성과를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투자를 약속받음에 따라 국내 일자리 6,700개를 창출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식량, 에너지, 보건 안보, 디지털 연결성, 기후 변화와 팬데믹 대비라는 다양한 문제를 미국과 함께 풀어나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5월 2일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디지털 포용과 청정에너지 분야 등에서 양국 간의 상호 유익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다짐한 바 있다.

◦ 필리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우발적 충돌 방지에도 나서
- 5월 4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귀국을 앞두고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군에 더 많은 군사기지 접근권을 부여한 것은 어떤 국가에 대한 공격적 행동(offensive action)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대만을 놓고 중국과 미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시 필리핀 측에 군대를 제공하라고 미국이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 4월 22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마닐라(Manila)를 방문한 친강(Qin Gang)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남중국해 해상 영유권 분쟁이 중(中)·필리핀 간 우발적인 충돌로 확산하지 않도록 더 많은 통신 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지역 안정 및 번영을 위하여 필리핀은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추구한다”고 강조하였다.
< 감수 : 윤진표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nquirer, $1.3B in investment pledges secured during President Marcos’ US visit, 2023.05.05.
Nikkei Asia, Marcos says U.S. use of Philippine bases not for 'offensive action', 2023.05.05.
Nikkei Asia, U.S. and Philippines to share real-time military intel on China, 2023.05.03.
ABS-CBN, Harris says PH-US relations 'stronger than ever', 2023.05.03.
The Straist Times, US, Philippines sink mock enemy ship in their largest South China Sea drills, 2023.04.26.
The Straits Times, Manila, Beijing to open more communication lines to resolve their issues over South China Sea, 2023.04.23.
U.S. Department of State, U.S.-Philippines 2+2 Ministerial Dialogue Announcement, 2023.04.05.

[관련 정보]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