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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네시아, 늘어나는 폐기물 관리 대책 마련 시급

인도네시아 EMERICs - - 2023/03/17

☐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과 안전 해치는 쓰레기 문제 해결 시급

◦ 인도네시아에서 방치되는 폐기물이 환경 문제 및 안전사고 초래
- 인도네시아에서 증가하는 폐기물 처리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2월 21일 국가 폐기물 관리의 날(HPSN, National Waste Care Day)을 맞아 로사 비비엔 라트나와티(Rosa Vivien Ratnawati)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폐기물 및 유해물질관리 담당 국장은 폐기물 관리 소흘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발언하였다. 2005년 2월 21일 서부 자와(West Java) 찌마히(Cimahi)에서 쓰레기 매립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여 주민 157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기리기 위하여 인도네시아 정부는 매년 2월 21일을 국가 폐기물 관리의 날로 지정하여 방치되는 폐기물이 초래하는 위험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 국가폐기물관리정보시스템(SIPSN, National Waste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 국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은 1,830만 톤(t)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온실가스 일종인 메탄가스 뿜어내는 음식물 쓰레기가 41.27%를 차지한다. 게다가 매립장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60~70%는 음식물 쓰레기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처리되지 않고 방치되는 폐기물은 쓰레기 배출량 전체 22.72%인 416만 톤이나 되어 심각한 환경 문제까지 낳고 있다.

◦ 쓰레기 수거 관리 강화를 통하여 사고 예방 나서
- 인도네시아 정부는 폐기물 수거와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주민 후생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로사 비비엔 라트나와티 국장은 환경산림부 책임하에 정부가 주거 지역 인근에서 직접 폐기물을 수거하고 이를 제대로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 로사 비비엔 라트나와트 국장은 자카르타와 발리(Bali) 등 인도네시아 관광명소나 대도시에서 시장에 내다 팔만 한 고물을 찾는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로사 비비엔 라트나와티 국장은 “쓰레기 재활용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여야 한다는 점을 사회화 교육을 통해 국민에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다각적인 접근법 나와

◦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및 활용 방안 제시
- 인도네시아 정부는 쓰레기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의 퇴비 활용 등을 폐기물 절감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2월 26일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Siti Nurbaya Bakar)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은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활용하면 화학비료 사용량과 쓰레기 배출량을 동시에 줄일 수 있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발언하였다.
-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장관은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이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운동에 동참할 시 매립장에 쏟아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매년 1,092만 톤이나 감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계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 기업 코린도(Korindo Group)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Jakarta) 교외 지역에 있는 찌부부르(Cibubur)에 등에를 활용한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매일 음식물 쓰레기 1톤을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 중에서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38.2%를 차지한다.

◦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려는 방안 모색
-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로사 비비엔 라트나와티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폐기물 및 유해물질관리 담당 국장은 이미 중부 자와(Central Java) 스마랑(Semarang)에서는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포집하여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장래에 메탄가스를 통하여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로사 비비엔 라트나와티 국장은 기저귀와 플라스틱 포장재 같은 쓰레기를 재처리하여 벽돌과 같은 건축자재로 재활용할 수도 있고, 이를 폐기물고형연료(RDF, refuse-derived fuel)로 가공하여 석탄 대체 에너지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 로사 비비엔 라트나와티 국장은 “2050년까지는 전국 531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탄가스를 모두 새로이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탄소 중립에 대한 야심 가득 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로사 비비엔 라트나와티 국장은 “2030년부터는 쓰레기 매립장을 더는 새로이 조성하지 않을 것이며 2040년부터는 쓰레기 매립장 없는 인도네시아를 만드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 감수 : 윤진표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ntara, Composting a new approach in handling waste: Minister, 2023.02.26.
Antara, Ministry plans to put methane gas from landfills to use, 2023.02.22.
Antara, Korindo Group operates the first rest area with organic waste processing facility, 2023.02.06.
Antara, Ministry seeks to increase people's welfare through waste management, 2023.02.02.
Antara, Ministry aims for zero new landfills from 2030,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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