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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싱가포르, ICT 기반 국민 건강관리 프로젝트 추진

싱가포르 박나연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20/10/20

☐ 싱가포르는 9월 15일 애플과 공동으로 개발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LumiHealth)을 출시하며 새로운 국민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발표함.
 - 대표적 고령화 사회인 싱가포르1) 세계은행은 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aging)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aged)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super-aged) 사회로 구분하며, 싱가포르는 2018년 기준 만 65세 이상 비중이 11%로 고령화 사회임.
는 건강진흥청(HPB) 주도로 국민의 특성을 반영한 애플리케이션을 애플과 공동 개발함으로써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국민의 건강습관 개선과 건강관리 강화를 지원하고자 함. 
 - 애플 워치(Apple Watch)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 설계를 통해 개인 맞춤형 운동 가이드 및 건강관리 미션이 주어지고, 미션을 모두 달성할 경우 2년 간 최대 280미달러 상당의 전자 바우처를 제공함. 
 ㅇ 싱가포르 건강진흥청(HPB)에서 발급하는 전자 바우처는 FairPrice, Sheng Siong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함. 
 - LumiHealth는 단순히 운동거리와 칼로리 소모량 측정 수준을 넘어 나이, 성별, 몸무게에 따라 적합한 명상, 걷기, 수영, 요가, 조깅, 수면 등의 미션이 게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일정 알림 기능이 포함됨.
 - 이번 프로젝트는 만 17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한달여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10월 말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임. 

☐ 싱가포르는 ‘스마트국가 이니셔티브(Smart Nation Initiative)’2)의 일환으로 고령화 등 주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과 생활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음. 
 - 2019년 8월부터 웨어러블 기기 전문 기업인 핏비트(Fitbit)와 공동으로 월 10싱가포르 달러의 건강서비스 가입 시, 기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건강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음.
 - 올해 9월에는 세계 최초로 국가 신원확인 시스템에 안면인증(facial verification) 기술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사회 전환으로 생활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음.3) 
 ㅇ 현재 은행과 최종 시범단계에 있으며 완료 후 싱가포르 전역으로 적용되어 향후 보안구역 및 시험장 등에서 본인확인을 위해서도 활용될 예정임.
 - 이외에도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 감염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능과 QR코드가 장착된 휴대용 장치인 TraceTogether Token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배포함으로써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에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 
 ㅇ TraceTogether Token은 단거리 블루투스 신호를 통해 근처에 있는 다른 장치의 정보를 기록하며, 암호화되어 저장된 기록은 25일 경과 후 자동 삭제됨. 
 ㅇ 인구의 40%인 약 240만 명이 감염경로 추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TraceTogether)을 다운로드 한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TraceTogether Token 배포로 인구의 70% 이상이 추적 시스템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함.4)
대체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의 ICT 기술을 활용한 향후 정책 추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됨. 
 - 헝 스위 킷(Heng Swee Keat) 부총리는 이번 국민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되고 있으나 미래를 위한 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ICT 기술 도입 확대와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내비침.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질병 추적 및 치료법 개발 등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 한편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제도 마련과 국민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임. 
 ㅇ 싱가포르와 애플은 LumiHealth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정보수집은 사용자의 동의하에 이루어지며 싱가포르 개인정보보호법에 철저하게 따른다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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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은행은 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aging)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aged)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super-aged) 사회로 구분하며, 싱가포르는 2018년 기준 만 65세 이상 비중이 11%로 고령화 사회임.
2) 2014년 11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스마트국가 이니셔티브’를 발표함.
3) “Singapore in world first for facial verification,”(2020. 9. 25), BBC, https://www.bbc.com/news/business-54266602(검색일: 2020. 10. 5).
4) “Distribution of TraceTogether tokens starts; aim is for 70% participation in contact tracing scheme,”(Sep. 14), The Straits Times, https://www.straitstimes.com/singapore/government-aiming-for-70-participation-in-tracetogether-programme-says-vivian-on-first-day(검색일: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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