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베트남, 한국의 3대 수출시장으로 급부상

베트남 이재호 KIEP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15/05/22

■ 2015년 1~4월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이 전년대비 22.6% 증가해 베트남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3대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함.

- 2014년 연말 기준 베트남은 중국(홍콩포함), 미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의 5대 수출국이었으나 최근 일본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3대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함.

- 2015년 1~4월 한국의 대세계 수출은 전년대비 4.3% 감소한 가운데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저조한 반면 對베트남 수출은 전년대비 22.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최근 베트남이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게 된 것은 한국기업들의 對베트남 투자진출로 인한 생산네트워크의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 한국의 對베트남 투자는 2000년대 중반 이후로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 3월 기준 115억 달러로 중국(홍콩포함), 미국에 이어서 3위 규모에 달하며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가 중에서는 최대 규모임.

-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이며, 제조업 중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16.0%), 의류·모피(13.4%), 1차 금속(12.3%) 순임. 
o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주요 투자진출 업종이 기존의 노동집약산업 중심에서 기술·자본집약산업으로 확대되면서 주요 수출품목도 기존의 편물, 석유 등에서 전화기, 전자집적회로 등으로 변화함.

■ 한국 전자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으로의 투자진출은 양자간 교역 확대는 물론 베트남의 산업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함.

- 삼성전자가 베트남을 전략적인 스마트폰 생산기지로 채택하면서 2013년부터 베트남이 세계최대 스마트폰 생산국 반열에 합류함.

- 삼성에 이어 LG전자도 한국과 중국에 이어서 베트남을 세계 3대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2015년 3월말 단일생산단지로는 최대규모인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를 준공함.

■ 최근 한·베트남 FTA 공식서명으로 향후 베트남 시장의 추가개방으로 교역 및 투자 여건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 지난 5월 5일 공식 서명한 한·베트남 FTA는 한국기업의 중간재 및 중소기업 품목의 수출 증가, 베트남의 FDI 유치 확대 등의 효과가 예상되는 상생형·친중소기업형 FTA로 평가받음.1)
 

- 한국과 베트남은 이미 한·아세안 FTA를 통해 관세철폐가 진행 중이나 양자간 FTA로 추가 개방에 합의함. 
ㅇ 기존 한·아세안 FTA의 자유화율은 수입액 기준 한국 91.7%, 베트남은 86.3%이며, 한·베트남 FTA의 추가 자유화율은 한국은 3.0%p, 베트남은 6.1%p 수준임.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출입은행, 산업통상자원부 및 각종 언론자료>

1) 산업통상자원부. 2015.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 – 최초의 업그레이드형 FTA, 양국간 교역확대 및 투자자보호 강화 기대」. 5월 5일.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