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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 동향과 전망

인도네시아 김유미 KIEP 연구원 2013/08/14

■ 최근 인플레이션율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표 1 참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긴축적 통화정책을 채택함.


- 2013년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8.6%를 기록하여 2009년에 9,1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냄.
- 특히 수송 및 통신, 금융서비스 부문의 물가상승률이 15.2%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식료품, 전기 및 연료부문의 물가상승률도 각각 14.81%, 5.48%를 기록함.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12년 2월부터 최근까지 정책금리를 5.75%로 유지하였으나, 2013년 6월에 6.0%로, 7월에 6.5%로 빠르게 인상하여 급격한 물가상승 추세에 대응함.


표 1.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 추이
(단위: 전년동기대비 %)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 최근 인도네시아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연료 보조금 삭감, ▲수입 원자재 가격의 상승, ▲라마단 기간 중 소비 증가에 기인함.


- 2013년 6월 22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연료보조금 감축안이 포함된 수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교통비 및 연료비가 상승함.
ㅇ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4,500루피아(≒0.45달러)에서 6,500루피아(≒0.66달러)로 상승하고 경유가격은 4,500루피아에서 5,000루피아(≒0.50달러)로 상승함.
- 또한, 지난 6월에 경기 회복 상당에 따라 양적완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철회하겠다는 미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표(Bernanke shock)로 인해 외환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루피아화 가치하락이 가속화되었고 이에 따라 수입원자재 가격이 상승함.
- 지난 4월부터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환율 상승이 지속되었고 2013년 8월에 1달러당 9,929루피아를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함(그림 1 참고).
- 이에 따라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하고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됨(그림 2 참고).


- 이외에도, 이슬람 종교행사인 라마단 기간 동안 소비 증가로 인해 물가 상승이 더욱 심화됨.
- 전통적으로 이슬람력으로 9월1)인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다른 기간에 비해 특히 식료품을 많이 소비함.


■ 최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물가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발간된 Global Insight 전망에 따르면 이둘피트리2)의 영향으로 2013년 8월의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함.
- 연료 보조금 삭감의 영향은 2014년 총선과 대선 시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루피아화 가치하락 추세가 단기적으로 반전되기 어렵기 때문에 수입원자재 가격도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Global Insight, Jakartapost등>



1) 2013년 양력으로는 7월 9일~8월 9일임.
2) 인도네시아에서는 르바란(Lebaran), 말레이시아에서는 하리라야(Hari Raya)라고도 불리우는 이둘피트리는 라마단기간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종교행사로 인구의 90%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최대 명절로 국내소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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