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떠오르는 K주류, 태국 소주 시장동향

태국 KOTRA 2022/09/29

-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류 수입량 감소함에도 한국산 소주 수입 늘어
- 태국 젊은층 사이에서 과일소주 인기몰이 중


한국 대표 주류 '소주'가 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류 소비와 수입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태국 내 소주 수입액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류 시장동향
태국 주류 시장은 맥주가 1등, 소주를 포함한 증류주가 2등으로 주류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년의 판매 용량 기준 주류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2021년 증류주의 주류 시장 점유율은 27.6%로 5년 연속 상승추세를 보인다.

수입 동향
시장조사기관인 Global Trade Atlas(GTA)에 따르면 태국의 증류주 시장의 수입 규모는 2019년에는 4114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년엔 2819만 달러를 기록해 2019년 대비 31%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소주 수입액은 2021년 201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9년 대비 118%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요 및 경쟁 동향
태국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 영화, 드라마, K-Pop의 인기에 힘입어 소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현지 매체 Prachachat에 따르면 태국 젊은 층 사이에서 과일소주가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소주는 다른 술, 음료와 섞어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기에 인기가 많다고 보도했다. 또한, 편의점,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도 손쉽게 소주를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8년 출시된 건배소주를 기점으로 현재 태국 내 4개의 소주 제조업체가 있으며, 태국산 소주의 경우 병당 85~95밧, 한국산 소주는 150밧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 또한 태국산 소주는 대부분 과일맛을 포함한 소주이며, 알코올 도수가 12~15%로 한국산 소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편이다. 방콕 엠쿼티어 백화점 주류 판매점 직원 A씨는 소주는 맛이 다양하고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관세율 및 수출 시 주의사항
한국에서 사용하는 소주 HS 코드는 2208.90.40이지만 태국에서는 도수 40% 미만의 소주는 HS 코드 2208.90.30을 사용한다. 해당 HS코드 상품 수입 시 일반 관세율은 60%, RCEP 협정세율은 57%, 한-아세안 FTA 협정세율은 면제지만 소주, 데낄라, 고량주는 제외 대상이여서 일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태국에서 주류 유통을 하기 위해선 태국 소비세국과 산업작업국(Department of Industrial Works)로부터 주류 유통 라이선스를 발부받아야 한다. 2016년부터 도입된 주류 통제법에 따라 도매점을 제외하고 학교와 절에서 300미터 이내의 식당과 상점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하며 불교 관련 국경일 및 선거일에는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그리고 주류 판매 허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일일 10시간으로 제한된다 

또한 주류 관리청은 태국 주류 광고 내 유명 연예인, 스포츠 선수, 배우 등을 섭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광고 내 음주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담아서는 안 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주류광고를 할 경우 술병이나 캔 등이 광고 내 직접적으로 보여서는 안 되며, 회사의 로고 노출만 허용되며 광고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로 제한된다.

시사점 및 전망 
태국 소주 제조업체인 Twandang 1999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소주 시장은 100% 이상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며, 시장 규모는 10억 밧 이상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규제 완화, 관광객 수 증가함에 따라 태국 내 주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소주시장 또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국 내 소주 브랜드들이 다양해지는 만큼 태국 주류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태국 소비자 입맛을 감안한 제품 개발과 함께 차별화된 현지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작성자: KOTRA 방콕 무역관 구슬, 박지환



자료: 유로모니터, GTA, 태국 상무부, 태국 관세청, Prachachat, Thairath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