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12월 들어 인도네시아 루피아 약세가 심화되고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일각에서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도 제기. 이에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불안배경및 위기발생 가능성을
점검
ㅇ 금융시장 동향: 12월 들어 루피아는 4% 하락해 `98년 이후 최대 약세를 시현하고, 국채금리는
75bp 급등해 금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ㅇ 정부대응: 밤방 브로조느고로 재무장관은 필요시 국채매입을 단행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금융
시장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밝힘
ㅁ [금융시장 불안배경] 미국 금리인상 전망,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인도네시아 경제
취약성이 부각되며 외국인 자금이 이탈. 연말 국내 기업의 달러수요 증가도 환율 등
금융지표 불안에 가세
ㅇ 높은 원자재 의존도: 인도네시아 전체수출에서 원자재 비중은 59%로 상당
ㅇ 성장둔화와 경상적자 지속: 성장률은 지난 4년 평균 6.2%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금년 3분기
5.0%로 둔화. 경상적자와 재정적자도 수년째 지속
ㅇ 대외자금 이탈: 외국인은 12월 중 채권시장에서 11조 루피아(8.7억달러, 12/1~11일 기준)
규모의 채권을 매도, 주식시장에서도 7.0조 루피아(12/1~19일 기준)를 순매도
ㅇ 연말 기업들의 달러수요 증가: 글로벌 달러강세 속에 외채 이자를 상환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기업의 달러수요 증가
ㅁ [해외시각 및 전망] 주요 기관들은 금번 금융시장 불안을 신흥국에서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보며 아직까지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을 크지 않다고 보고 있음. 다만 루피아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ㅇ 인도네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은 `98년 외환위기 때보다 개선: 외환보유액은 증가(`98년
174억달러→`14년 1110억달러), 외채는 감소(GDP 대비 60%→31%), 은행 부실채권(전체 대출의
30%→2.4%)은 감소, 정치환경도 과거에 비해 안정적
ㅁ [종합평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최근 투자심리 위축에 크게 반응.
정부가 시장안정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원자재가격 추가 하락, 세계경기 약화 시
인도네시아에 이어 여타 신흥국도 동조현상을 보일 수 있음에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