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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양계 농가, 닭고기 수출 금지로 인한 대(對)싱가포르 수출 장기적 감소 우려
말레이시아 The Straits Times, Channel News Asia 2022/05/27
☐ 말레이시아 정부가 6월 1일부터 닭고기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말레이시아 양계 농가는 수출 금지로 인한 장기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음.
- 5월 24일 라우 카 렝(Lau Ka Leng) 조호르주 양계농민협회(Johor Poultry Breeders Association) 사무총장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내 시장에서의 닭고기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서 수출 금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이는 장래에 양계 농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함.
- 라우 카 렝 사무총장은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산 닭고기를 대체하기 위하여 인근 국가로부터 닭고기를 수입하기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양계 농가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덧붙임.
☐ 라우 카 렝 사무총장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과거 계란 가격을 안정화한다고 이동통제명령(MCO, movement control order)을 내리자, 수출 제한이 해제되었음에도 계란의 대(對)싱가포르 수출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함.
- 라우 카 렝 사무총장은 수출 제한 이전에 싱가포르에 매달 400만 개의 계란을 수출했는데, 현재는 계란 수출량이 절반으로 줄어 재고가 쌓인다고 토로함.
- 라우 카 렝 사무총장은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에서 생닭 두수가 안정화되어 닭고기 수출 금지가 해제되면 싱가포르로의 닭고기 수출량이 감소하여 국내에 닭고기 재고가 쌓일 수 있다고 경고함.
☐ 싱가포르 식품청(SFA, Singapore Food Agency)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닭고기 공급량의 3분의 1을 말레이시아에 의존하고 있음.
-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외에도 브라질과 미국으로부터 각각 닭고기 수요량의 49%, 12%를 공급받고 있음.
- 5월 23일 싱가포르 식품청은 대체 공급원으로부터 닭고기 냉장육(chilled chicken)과 냉동육(frozen chicken)의 국내 공급량을 늘릴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힘.
- 한편, 싱가포르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통닭(whole chicken) 가격이 1㎏당 7.21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6,644원)를 기록하는 등 닭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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