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 인도, 홍해 교란으로 석유 수입 전략 변경

- 홍해 위기와 이로 인한 운임 상승에 대응하여 인도의 대이라크 원유 수입이 2024년 1월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인도가 미국으로부터 조달하던 석유 물량을 대체하기 위해 서아시아 지역에 주목한 결과임

- 2023년 하루 평균 20만 5,000배럴(bpd)을 수입한 반면 2024년 1월에 미국산 원유를 전혀 수입하지 못하며 인도의 원유 수입 패턴에 큰 변화가 발생함 

☐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서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공급처로 부상

- 지정학적 상황에 대응하여 인도는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증가시키고 있음

- 이라크로부터의 석유 수입은 12월 대비 4분의 1 증가한 1월에 119만 bpd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 UAE로부터의 수입도 12월 대비 약 81% 증가하여 약 32만 6,500bpd에 달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수입은 소폭 감소함

☐ 러시아, 글로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공급국 유지

- 홍해 위기와 러시아의 소콜(Sokol)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지불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도석유공사(IOC: Indian Oil Corporation)에 대한 러시아의 석유 화물은 우랄 원유(Urals crude)를 중심으로 대체로 안정적임

- 이 상황은 이라크와 UAE로부터의 대체 공급량 증가를 초래했으며,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수입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