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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아세안 의장국 인도네시아에 대응 촉구
미얀마 VOA News, Human Rights Watch 2023/01/19
☐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미얀마 군부의 반대세력 탄압이 심화되는 가운데 아세안(ASEAN)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대응을 촉구함.
- 휴먼라이츠워치는 연간 보고서 월드리포트(World Report)를 통해 미얀마 국내 인권 유린 실태를 보고했으며, 일레인 피어슨(Elaine Pearson)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지부장은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미얀마 위기상황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힘.
- 휴먼라이츠워치 보고서에 따르면 1만 6,000여 명의 미얀마 국민이 군부에 의해 임의 구금되었으며 2,300여 명이 군부의 공습 및 전투로 인해 사망함.
- 최근 미얀마 군부는 민주화 운동가 4명에 사형을 선고했으며, 30여 년 만에 사형을 실제로 집행한 바 있음.
☐ 피어슨 아시아지부장은 미얀마 군부의 폭력 중단을 위해 인도네시아가 미얀마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야 하며,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인도네시아 외무장관 등이 주의깊게 대응 정책을 고심해야 한다고 강조함.
-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가장 강도 높게 미얀마 군부를 비판해왔음.
☐ 한편 아세안 회원국 간에 미얀마 군부 대응 방식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은 지난할 것으로 예상됨.
- 아세안은 라오스·베트남 등 공산당 일당독재 국가, 태국·캄보디아 등 군정 유사민주주의 국가, 그리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무슬림이 국민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주의 국가 등 다양한 정치체제를 보유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어 국정 불간섭 원칙을 고수하고 있음.
- 또한 군부가 국정을 주도하는 태국의 경우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미얀마 군부 최고사령관과 오랜 기간 비교적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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