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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보조금 적용 연료 가격 대폭 인상

인도네시아 Reuters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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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정부가 연료 보조금 부담을 덜어내기 위하여 페르탈리트(Pertalite)라 불리는 옥탄가90(90-octane) 휘발유 가격을 1리터당 7,650루피아(한화 약 711원)에서 1만 루피아(한화 약 924원)로 인상함.

-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옥탄가90 휘발유를 생산하는 데 리터당 1만 4,450루피아(한화 약 1,336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힘.

- 경유 가격은 리터당 5,150루피아(한화 약 476원)에서 6,800루피아(한화 약 628원)로 조정되었는데, 여전히 생산단가인 리터당 1만 3,950루피아(한화 약 1,290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

☐ 인도네시아 정부는 페르타맥스(Pertamax)라고 불리는 옥탄가92(92-octane)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1만 2,500루피아(한화 약 1,155원)에서 1만 4,500루피아(한화 약 1,340원)로 상향 조정함.

- 페르타미나는 페르타맥스 휘발유의 생산단가와 이를 생산·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음.

- 페르타미나가 판매하는 연료의 80% 이상이 보조금 적용 대상 휘발유이므로, 이번 연료 가격 인상 조치로 가계와 소상공인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전망됨.

☐ 현행법상 인도네시아에서 대기업은 보조금 적용 대상 연료를 구입할 수 없음.

- 2022년 8월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은 4.69%를 기록하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정한 물가 목표 구간을 3개월 연속 웃돌고 있음.

- 페르타미나는 연료 가격이 30~40% 인상되면 2022년도 물가상승률이 1.9%p 정도 증가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음.

-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연료 가격 상승분을 고려할 때 2022년 말까지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이 6%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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