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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베트남 적극적인 경기부양 불구 경제성장 둔화 예상

베트남 이재호 KIEP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12/07/17

■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 참체로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신흥국으로 각광 받아온 베트남의 2012년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수년간 베트남 정부는 20%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비용 구조로 인한 경쟁력 상실을 우려해 물가안정에 주력해왔으나, 2012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4.0%로 하락하자 정책기조를 경기부양으로 급선회함.
- 베트남 정부는 지난 6월 15일 저성장 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2012년 연말까지 매월 21조 동(약 10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시행 계획을 발표함.
- 또한 2012년 3월부터 매월 1%씩 기준금리를 인하해 2012년 7월 현재 10%까지 인하하는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시도하면서 시중은행의 금리인하도 적극 독려하고 있음.


■ 이는 베트남 정부가 2011년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 대응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위축이 발생했기 때문임.

- 베트남 정부는 2011년 최저임금 27% 인상, 소비자물가지수 18.7% 등 고비용 구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기존 성장일변도의 정책에서 물가안정으로 정책을 선회해 2011년 1년간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9%→15%로 인상하고 적극적으로 통화량 공급과 여신 확대를 억제해옴.
- 물가안정을 위한 고금리 여파로 시중 금리가 20%를 상회해 시중 금융권으로부터의 재원 조달 여건이 악화되자 기업 파산이 증가하면서 실물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
ㅇ 2012년 상반기 영업 중단 혹은 폐업한 기업이 약 26,400 곳에 달하며 지난해에 비해서 약 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파산은 57% 증가해 대량 실업우려가 증가하고 있음.
ㅇ 또한 총 대출 대비 부실채권 비중이 2011년 연말 6% 수준에서 2012년 6월 10%까지 증가해 악성부채 증가도 경기불안 요소 중의 하나로 부상함.


■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2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5.5%를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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