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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ASEAN, 2012년 상반기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

동남아시아 일반 이재호 KIEP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12/08/01

■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로 한국의 수출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2012년 상반기 한국의 對ASEAN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해 주요 수출대상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2012년 상반기 한국의 수출총액은 2,752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에 그쳤으나, 對ASEAN 수출은 38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함.

※ 주요국 수출증가율: 중국 -1.5%, 미국 10.2%, EU -16.1%, 일본 2.4%

 

■ 한국의 2012년 상반기 對ASEAN 수출을 살펴보면 국별로는 베트남·필리핀, 품목별로는 전기기기·철강·기계류의 수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남.

-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베트남의 경우 최대 수출 품목인 HS-85(전기기기와 부분품, 전체 30% 비중) 수출이 전년대비 85.7% 증가한 것이 특징임.
- 필리핀의 경우 최대 수출품목인 HS-85의 수출증가율은 13.2%에 그친 반면, 제2대 수출품목인 HS-27(광물성연료)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89.9% 증가함.
- 품목별로는 대다수 주요 수출품목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대수출 품목인 HS-27(광물성 연료)의 증가율이 8%에 그친 반면, HS-85(전기기기와 부분품), HS-72(철강), HS-84(기계류)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남.


 

■ 한국의 對ASEAN 수출 증가 배경으로는 한국-ASEAN 생산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원자재 중심의 수출구조를 들 수 있음.

- 한국의 對EU 수출의 경우 원자재 보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비중이 높은 구조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재정위기로 EU회원국들의 소비·투자가 위축될 경우  한국의 對EU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음.
- 반면 한국의 對ASEAN 수출은 한국의 제조업 중심의 對ASEAN 투자진출로 형성된 생산네트워크로 인해 전기전자, 기계 등 제조업 부문에 활용되는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음.
- 생산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출이 이루어지는 경우 수출 물량 결정이 단기 수요변화 보다는 기업별 중장기적인 생산계획에 의해서 좌우되는 성향이 강해서 단기적인 충격에 의해 수출이 급감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음.


 

■ 향후 유럽재정위기 극복 이후 ASEAN 국가들이 고성장세를 회복하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원자재 및 자본재 수출은 물론 소비재 수출 시장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됨.

- ASEAN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중산층 확대로 인한 구매력 향상, 한류열풍으로 인한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긍정적 인식, 한국 유통업체들의 ASEAN 진출 증가 등 현지 소비재 수출에 긍정적인 요소도 증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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