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페루,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 활성화 모색
페루 EMERiCs - - 2024/11/08
☐ APEC 정상회의, 경제 활성화, 무역 확장 및 관광·투자 유치 기회
o 페루, APEC 정상회의로 경제 활성화와 무역 강화 기반 마련
- 페루는 11월 15~16일 기간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페루가 APEC 회원국과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전망했다. 페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페루와 여타 APEC 회원국 간 무역 규모는 800억 달러(약 110조 8,000억 원)를 돌파할 전망이며, 이는 전년에 기록한 755억 4,800만 달러(약 104조 6,300억 원)보다 5.89%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 페루 정부는 동 정상회의를 통해 자국의 무역 역량을 강화하고, APEC 내 지정학적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또한, APEC 회원국들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해 왔고, 오는 정상회의에서 다양한 무역 협정을 체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부 무역 전문가들은 전기차 및 첨단 산업에 필수 광물인 리튬 보유, 찬카이메가포트(Chancay Megaport) 완공 등을 언급하며 페루의 경제적 잠재력을 부각했다. 아울러, 향후 역내 무역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 APEC 정상회의, 페루 관광 산업 및 투자 유치 촉진의 기회
- 페루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통해 관광 산업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관광당국은 지금까지 약 240회의 준비 회의를 통해 7,4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APEC 정상회의 기간엔 1만 5,000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해외 방문객의 유입이 페루가 역내 주요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페루 정부는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가 향후 해외직접투자(FDI)의 유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잠재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페루 재계는 유망한 투자 허브로서 국제적 평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APEC 정상회의가 자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발전에 주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사회적 안정 강조
o 페루, 미국군과 보안 협력 강화
- 지난 10월 31일 페루 의회는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약 600명의 미국 군인 입국을 승인했다. 이번 요청은 안정적인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결정되었으며, 미군 병력은 11월 4일부터 24일까지 배치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페루 정부는 경호에 필요한 비용은 미국 국방부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전하며,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정상회의 참석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물류 및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o 반범죄 시위로 인한 APEC 정상회의 차질 우려
- 한편, 페루 정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범죄 시위(anti-cirme protest)*로 인해 APEC 정상회의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 구스타보 아드리안젠(Gustavo Adrianzen) 페루 총리는 APEC 정상회의 동안 시민들에게 시위를 자제하여 원활하고 중단 없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페루 정부는 국제 정상들과 각국 대표단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게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루 내 증가하는 범죄 사건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음. 이에, 교통 부문을 중심으로 혼란이 발생했고, 페루 정부는 리마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배치함.
☐ APEC 정상회의를 통한 무역 협정 체결 및 중소기업 지원 모색
o 페루-중국 자유무역협정 체결 및 홍콩과의 무역 협정 중점
- 페루는 중국과 찬카이메가포트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경제적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이에, 페루 정부는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로 페루-중국 자유무역협정(FTA) 의정서(protocol) 서명이라고 밝혔다. 페루 정부 관계자는 동 협정을 통해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자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동 협정이 주요 아시아 경제국과의 경제적 유대를 심화하고, 무역 확장과 경제 다각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o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및 무역 장벽 감소 목적
- 페루 정부는 APEC 정상회의 계기 기술이전(technology transfer) 이니셔티브를 촉진하고 무역 장벽을 철폐해 약 100만 페루 중소기업에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신규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 기간 다양한 워크숍과 기술이전 협상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El Peruano, Intercambio con economías APEC superará los US$ 80,000 mllns., 2024.10.29.
Social News XYZ, Peru greenlights entry of US military personnel to help safeguard APEC summit, 2024.11.01.
Andina, Peru: Trade with APEC economies to exceed US$80 billion and grow by 5.89%, 2024.10.29.
Peru Reports,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to host SME event in Lima, Peru, 2024.10.19.
America Economia, Trade between Peru and APEC economies will exceed US$ 80 billion in 2024, 2024.10.29.
AllSides, Peru Is Worried APEC Summit May Be Disrupted by Anti-Crime Protests, 2024.10.25.
China Daily, Peruvian Congress authorizes entry of US military for APEC summit, 2024.11.01.
[관련정보]
페루, APEC 정상회의 통해 경제 활성화 기대(2024.10.31)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AI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전글 | [이슈트렌드] 브라질,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불참 선언... 독립적인 외교 전략 강화 | 2024-11-08 |
---|---|---|
다음글 | [이슈트렌드]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 새로운 '마약과의 전쟁' 정책 발표 | 2024-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