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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 촉구

방글라데시 EMERiCs - - 2022/02/11

☐ 방글라데시, UN과 로힝야 문제 지속적으로 논의... 국제 사회 지원과 해결책 마련 촉구

◦ UN, 2021년 12월 말 로힝야 문제 해결 위해 방글라데시와 협력 강조
- 2021년 12월 19일 톰 앤드류스(Tom Andrews) 국제연합(UN)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 사회가 방글라데시와 협력하여 로힝야 난민 사태 대응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앤드류스 인권특별보조관은 국제 사회가 방글라데시와 더 나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미얀마 군부의 압력을 차단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 방글라데시는 미얀마로부터 피난 온 로힝야족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로힝야족은 2017년 8월 박해와 폭력으로 미얀마에서 탈출하여 난민이 된 소수 민족으로, 현재 방글라데시 해안가에 약 100만 명에 달하는 로힝야족 난민들이 캠프를 이루어 거주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관료들은 이미 1억 6,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밀집한 국가에 난민 사태까지 일어남으로써 정부에 과중한 부담이 가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방글라데시는 로힝야족 난민의 이주를 돕고 있으나 방글라데시 정부의 지원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로힝야족 난민을 위해 교육 센터를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재정 부족으로 이를 폐쇄하기도 하였다.
- 지난 2021년 10월에도 UN과 방글라데시 정부는 로힝야족의 이주를 돕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방글라데시 남부에 위치한 바샨차르 섬에 4억 달러(한화 약 4,344억 원)를 투입하여 수도와 전기 시설을 갖춘 거주지를 마련하였으며, 해군 선박을 이용하여 로힝야족 난민 1만 9,000명 이상의 이주를 도운 바 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당국은 국경 캠프에 있는 무허가 교육 센터를 폐쇄할 것을 명령했으며, 이 같은 처사는 인권 운동가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 방글라데시, UN에 로힝야족 문제 해결 위한 항구적 해결책 마련 촉구
- 2022년 1월부터 방글라데시 외교부는 UN에 로힝야 문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방글라데시 현지 언론 BSS(Bangladesh Sangbad Sangstha)에 따르면, 2022년 1월 25일 마수드 빈 모멘(Masud Bin Momen) 방글라데시 외무장관과 노엘린 헤이저(Noeleen Heyzer) 신임 UN 미얀마 특사 간의 화상 회의에서 로힝야 문제가 논의되었다.
- 위 회의에서 모멘 외무장관은 위기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난 지금에도 방글라데시가 100만 명 이상의 미얀마 강제 실향민을 수용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호소하였다. 모멘 외무장관은 방글라데시에서 로힝야족 난민이 장기간 거주하면서 인신매매와 마약밀수 같은 치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UN이 미얀마에서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 국민의 안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헤이저 특사는 방글라데시의 인도주의적 행동을 높이 평가하며 박해받는 100만 명 이상의 미얀마 국민을 수용한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방글라데시 총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 방글라데시, 터키와 협력을 통해 국내 로힝야 문제 해결 노력

◦ 방글라데시, 터키와 안보, 로힝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 1월 초 방글라데시와 터키는 안보 협력, 대테러 및 마약 밀매 근절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아사두자만 칸(Asaduzzaman Khan) 방글라데시 내무장관은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술레이만 소일루(Suleyman Soylu) 터키 내무장관과 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 각서에 따라 방글라데시 경찰, 국경 수비대, 해안 경비대, 향토방위사령부는 터키와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 칸 방글라데시 내무장관에 의하면 터키 내무장관은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에 있는 난민 수용 커뮤니티에 대한 터키의 지속적인 지원을 재확인하였다. 로힝야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키는 1월 9일 일요일에 바산차르(Bhasan Char)에 팀을 보내 방글라데시 지원 방향을 검토하였다. 
-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에 의하면 2021년에 화재로 로힝야 난민촌에 있는 터키 야전 병원이 피해를 입었다가 2022년 1월 8일 토요일에 다시 개원하였다. 이 병원은 화재로 소실된 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터키 재난 및 비상 관리 당국(Disaster and Emergency Management Authority)에 의해 재건되었다.

◦ 터키 구호기구,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 난민 지원
- 터키 총리실 산하 국제협조협력단인 티카(TIKA, The Turkish Cooperation and Coordination Agency's)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통해 로힝야 난민과 소외된 지역 사회를 원조하였다. 터키의 국영 원조 기관인 TIKA는 2012년 방글라데시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력하여 전국에서 수백 개의 원조 프로젝트를 시행하였다. 
- 일례로 TIKA는 방글라데시의 북동부 지역인 랄모니르하트(Lalmonirhat)에 기술 연구소를 개설하여 청소년에게 기본 컴퓨팅, 사무 도구 사용, 웹 페이지 디자인 및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교육을 제공하였다. 또한 TIKA는 매일 2,000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는 다카시슈(Dhaka Shishu) 병원에 시설이 잘 갖춰진 외래 환자 치료실을 건설하기도 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Jagonews24.com, Dhaka seeks UN’s effective role in resolving Rohingya crisis, 2022.01.26.
The Irrawaddy, The Rohingya Situation on Myanmar-Bangladesh Border Is Getting More Dangerous, 2022.01.25.
Daily Sabah, Humanitarian aid by Turkey's TIKA gives hope to Rohingya in Bangladesh, 2022.01.24.
Yeni Safak, Turkish state aid agency hailed for humanitarian work in Bangladesh, 2022.01.24.
Dhaka Tribune, Bangladesh, Turkey sign deal on security cooperation, counterterrorism, 2022.01.09.
The Financial Express, Envoy eyes wider collaboration between Bangladesh, Turkey, 2021.12.25.
Al Jazeera, Do more to resolve Rohingya crisis: UN envoy in Bangladesh, 2021.12.20.
UN News, UN expert underscores importance of human rights for Rohingya,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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