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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 인도네시아, 2021년 1/4분기 마이너스 성장 지속
인도네시아 이재호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팀 전문연구원 2021/05/31
☐ 인도네시아의 2021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이 –0.74%로 2020년 2/4분기 이래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됨.
-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의 충격이 본격화된 2020년 2/4분기 –5.32%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래, 3/4분기 –3.49%, 4/4분기 –2.19%, 20201년 1/4분기 –0.74%로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함.
☐ 부문별로는 정부지출과 수출입 실적은 개선된 반면 가계소비 및 투자 부문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됨.
- 2021년 1/4분기 전분기대비성장률(Q2Q)은 –0.96%로 수출입을 제외한 대다수 부문에서 음의 성장률이 지속되었으며 특히 정부지출이 전분기대비 –43.35%로 대폭 감소함.
ㅇ 정부지출 부문의 전분기대비성장률이 낮은 점은 2020년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 국가경제회복프로그램(PEN: Pemulihan Ekonomi Nasional) 관련 지출이 4/4분기에 집중되었으며 2021년 1/4분기 시행이 다소 지연된 것에 기인함.
- 전년동기대비성장률(YoY) 기준으로는 –0.74%를 기록했으며, 가계소비, 총고정자본형성 등은 음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정부지출과 수출입은 양의 성장률을 회복함.
- 업종별로는 농업은 양의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제조업(-3.14% → -1.38%), 건설(-5.67% → -0.79%), 도소매 자동차수리(-3.64% → -1.23%) 등 주요 업종들의 마이너스 성장폭이 감소함.
ㅇ 코로나19 발생 후 비접촉·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해 2020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정보통신 부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8.72% 성장했으나 전분기대비성장률은 0.89%에 그침.
☐ 최근 주요 기관들의 인도네시아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는 추세이며, 코로나 19 방역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의 경제성장률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2021년 4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3%~5.3%에서 4.1~5.1%로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IMF, ADB 등 기관들도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1%→4.5%, 5.3%→4.5%로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EIU의 전망치는 3.3%에 그침.
- 인도네시아 정부가 6회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5.0%→3.5%) 및 GDP 대비 4.5%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PEN)을 시행하고 있으나, 5월 라마단 금식 기간 및 르바란 연휴, 변이 바이러스 유입, 백신 접종 지연 등 방역 불확실성이 상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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