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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최근 베트남 FDI 유입 동향과 배경

베트남 김제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20/12/11

☐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11월 누적 베트남의 FDI 유입(등록 자금 기준)은 264억 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6.9% 감소했으나 주변국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임.
 
 - 2020년 1월 베트남의 FDI 유입은 179.5% 증가(이하 전년동기대비 기준)했으나 2월 누적 FDI 유입은 23.6%까지 감소한 후 11월 누적의 경우 16.9% 감소함(표 1).
 ㅇ 2020년 상반기 베트남의 FDI 유입 감소(-16%)는 전세계 및 동남아 전체 감소(각각 –49%, -20%) 및 동남아 3대 투자처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감소(각각 –28%, -24%)에 비해 낮은 편임.
 ㅇ 2020년 11월 누적 베트남의 FDI 집행액은 2.4% 감소, 신규 FDI 투자는 7.6% 감소한 반면 Long Son 정유화학단지, 하노이 서호 도심 사업을 포함해 기존 FDI 증자는 7.8% 증가함. 
 
 - 산업별로 볼 때, 2019년 FDI 유입의 60%가 넘던 제조업으로의 FDI 유입은 40.9% 감소했으나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 전기·가스·공조, 금융업은 FDI 유입이 증가함.
 
 - 투자국별로 볼 때, 투자금액은 싱가포르, 한국, 중국 순으로 높으며(각각 30.5%, 14.0%, 9.1% 비중) 투자건수는 한국, 중국, 일본 순임(각각 28.3%, 15.4%, 12.4% 비중).


대체


☐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투자 둔화 추세에도 베트남 정부의 양호한 코로나19 통제, 최근 서명한 RCEP에 대한 기대는 베트남 FDI 유입 감소를 둔화한 요인으로 작용함.
 
 - 기존 미중 통상 분쟁과 함께 코로나19로 GVC 공급 차질을 겪은 많은 글로벌 기업은 중국 편중에 따른 리스크 완화 전략으로 생산 기지 이전을 가속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접성, 양호한 코로나19 통제 등을 고려해 베트남 투자 확대를 모색 중임.
 ㅇ 베트남의 성공적 코로나19 통제와 스가 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일본의 베트남 투자는 투자 지역 및 영역 모두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기존 베트남 투자기업의 자국 투자 유보와 베트남 투자 확대, 양국 간 비즈니스 매칭 편의성 개선을 통한 신규 투자 확대라는 추세를 보임.
  
 - 11월 15일 서명한 RCEP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시 투자를 증폭할 요인으로 기대되며 특히 베트남은 투자목적지와 생산기지로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됨.
 ㅇ RCEP 협정문 10장(투자) 10.16조(투자의 증진)는 투자 지역으로의 역내 인식 증진·제고를 위해 △당사자 간 투자 장려 및 공동 투자 증진 활동 조직 △비즈니스 매칭 행사 홍보 △투자 기회 및 투자 법, 규정 및 정책 관련 브리핑·세미나의 조직 및 조직 지원 △투자 증진 관련 그 밖의 상호 관심사안 정보 교환의 노력을 할 것을 명시해 추후 역내 투자 증대가 기대됨.
 ㅇ 2003~2020.9 누적 기준 RCEP 역내 그린필드 FDI 유입 건수는 중국(4,099건)의 뒤를 이어 베트남이 1,871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그린필드 FDI 중 20.2%는 한국의 투자임(그림 1).
 ㅇ 실제 Apple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의 Foxconn은 미중 통상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RCEP으로 인한 관세 혜택 활용을 목적으로 최근 베트남 내 2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설비 증대 투자를 집행했으며 미국, 유럽 기업도 베트남 정부와 투자 계약·협상을 진행 중임.
 
☐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전략, RCEP 등의 기회를 바탕으로 지속적 투자 유치와 경제 회복을 위해 베트남 기업 및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할 것임.
 
 - 추후 발효될 RCEP은 베트남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경쟁 심화가 불가피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수 있음.
 ㅇ 베트남 기업은 자신의 강점, 기술, 협력 능력 등을 홍보할 필요가 있음(JETRO).
 
 - 또한 물류를 포함한 인프라 개선, 통관 원활화 및 예측 가능성 제고 등 베트남 정부 차원의 노력도 계속되어야 할 것임.
 ㅇ 전세계 141개국 중 베트남의 인프라 지수는 77위(교통 인프라 66위), 무역 개방도 지수는 91위(관세 복잡성 72위, 통관절차 효율성 42위)임(W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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