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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20년 2월 동남아시아 한눈에 보기

동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0/03/06

1. 2020년 2월 동남아시아 권역 주요 키워드




2. 2020년 2월 동남아시아 권역 주요 뉴스



3. 2020년 2월 동남아시아 권역 주요 이슈 정리


▷ 인도네시아, 부실 국영기업 구조조정  外


투자자 유치 위해 세제 개편 추진
2월 5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 투자 확대와 제조업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전면적 세제 개편안을 마련해서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세제 개편안은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투자에 장애물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수십 가지 중복 법안을 대체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일명 ‘옴니버스법’(omnibus law)의 일부이다.


부실 국영기업 구조조정  본격 착수
2월 6일 인도네시아가 맥킨지(McKinsey)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컨설턴트들과 손을 잡고 114개 국영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했다. 인도네시아는 항만, 도로, 공항 건설 등 경제정책 추진을 위해 국영기업들에 장기간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그 과정에서 국영기업들은 상당한 부채를 떠안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인도네시아는 부실 국영기업 구조조정 통해 국영기업 수를 100개까지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부문 인력 부족 해결 위해 외국인 채용 확대 계획
인도네시아 정부가 호황을 이루는 기술부문의 숙련 근로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이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허용해줄 계획이다. 2020년 2월 둘째 주 의회에 제출된 새로운 ‘일자리 창조’ 법안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타트업의 특정 자리에서 ‘특정 시간 동안’ 허가 없이 일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되었다.


석유와 수출 가스 수출 급감에 1월에 예상보다 큰 무역적자 기록
인도네시아가 1월에 석유와 가스 수출 급감 여파로 8억 6,400만 달러(한화 약 1조 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2월 17일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로 3.71% 감소한 134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6조 원)를, 수입은 같은 기간 4.78% 줄어든 142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7조 원)를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피해 극복 위해 9천억 규모 부양책 발표
2월 25일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막고자 10조 3,000억 루피아(한화 약 9,000억 원)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번 부양책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5월 이후 5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코로나19를 이유로 2020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나온 것이다. 앞서 2월 14일 위스누타마 쿠스반디오(Wishnutama Kusubandio) 관광·창의경제부 장관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로 입을 피해를 28억 달러(한화 약 3조 3,000억 원)로 예측했다.


▷ 싱가포르, 코로나19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外


싱가포르 항공, 일본 전일본공수와 ‘합작 벤처’ 합의
2월 1일 싱가포르 항공(Singapore Airlines)과 일본의 전일본공수(All Nippon Airways, ANA)가 ‘합작 벤처’ 합의에 서명했다. 양사는 양국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공동운항(code-sharing)과 양사 승객의 라운지 공동 이용 등 기존 제휴 범위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통화청, 금융기관들에 코로나19 사태 추가 대책 마련 지시
2월 9일 싱가포르의 중앙은행인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금융기관들에 코로나19에 대비해 추가적인 예방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MAS는 금융기관들은 예금 환매나 온라인 금융 서비스 같은 몇몇 금융 서비스의 수요 확대 사태를 예측하고, 그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MAS는 또 고객들에게 이용 가능 서비스와 영업시간에 대해 즉시 통지해줘야 한다고 첨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유로 2020년 성장률 전망치 -0.5~1.5%로 하향 조정 
2월 17일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0.5∼2.5%에서 –0.5∼1.5%로 1%p 하향 조정했다.  싱가포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2001년 거품경제 붕괴 때 1.1%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게 마지막이다. 무역산업부는 중국 관광객들의 해외여행 감소와 중국의 수입 감소, 국제 부품공급망 붕괴 등으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지역 경제에 순차적으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OCBC, UOB, DBS 등 주요 은행들,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전망에 신중
싱가포르 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신중한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2월 21일 자산규모로 싱가포르 2위 은행인 OCBC는 향후 글로벌 경제 전망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0년 대출 증가율이 전년도에 기록한 3%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의 소형 은행인 UOB도 코로나19 여파로 향후 도전적인 시간이 도래할 것이란 신호들이 다수 나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주일 전 자산규모 1위 은행인 DBS도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매출이 최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인플레 4년여 만에 최저...코로나19 타격에 당분간 저물가 지속 전망
2월 24일 MAS와 무역산업부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1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에 그치면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비스와 소매 물가 하락이 영향을 줬으며,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으로 인해 저물가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1월 근원 인플레이션율을 +0.8%로 전망했었다.


▷ 태국 헌재의 제2야당 해산 결정에 국내외 비난 확산 外


태국중앙은행, 코로나19 사태 대응 위해 기준금리 사상 최저로 인하
2월 5일 태국중앙은행(BoT)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00%로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BoT는 코로나19 사태와 수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2020년 예산안 연기로 인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oT는 성명을 통해 태국 경제가 ‘하방 위험’(downside risk)에 처해있고,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가능성을 경고했다.


가뭄으로 쌀 생산량 감소 전망…쌀 수출국 순위 한 단계 하락 가능성
2월 10일 미국 농무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20년 태국의 쌀 생산량이 10년 만에 두 번째로 적은 1,800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12일 태국쌀수출업체협회(Thai Rice Exporters Association)는 치열해진 경쟁, 베트남 등 경쟁국보다 높아진 쌀 생산비용, 불안정한 환율 변동성, 가뭄 확대로 태국이 베트남에 세계 2대 쌀 생산국 지위를 넘겨줄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  정당법 위반 이유로 제2야당인 퓨처포워드당 해산 결정
2월 21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제2야당인 퓨처포워드당(FFP)이 정당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고, 당 해산을 결정하자 국내외에서 이에 대한 반발과 비난이 확산됐다. 헌재는 타나톤 중룽르앙낏(Thanathorn Juangroongruangkit) FFP 대표가 2019년 3월 열린 총선 전후로 당에 거액을 대출해 준 것은 정당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주장을 인정하며,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향후 10년간 정치 활동 금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타나톤 대표는 무죄를 주장하며 반발했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재앙’이라는 비난도 제기됐다. 또 태국 대학가들을 중심으로 헌재 결정에 대한 반발 집회가 잇달아 개최됐다.


정경불안에 외국인 투자자들 태국 투자 외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둔화와 헌재의 제2야당 해산 결정에 대한 정치적 불안감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태국 금융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27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월 26일까지 근 두 달 동안 태국 증시에서 1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조 4,300억 원)를 순매도했다. 코로나19의 경제 피해에 대한 우려로 동남아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긴 했으나 그중 특히 태국 증시는 외국인들의 매도가 강해지면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태국중앙은행, 성장률 1% 하회 가능성 경고
2월 29일 태국중앙은행이 코로나19 사태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태국의 성장률이 1%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지속 기간에 따라서 태국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일명 ‘기술적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중앙은행은 2월 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약 45% 정도 감소함으로써 2월 태국 경제가 큰 부진에 빠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 말레이시아와 파키스탄 정상, 상호 협력 강화 의지 재확인  外


수출 주문 감소로 1월 제조업 부진
2월 3일 발표된 IHS 마르키트 말레이시아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에 따르면, 수출 주문 둔화로 1월 말레이시아 제조업 부문이 위축됐다. 1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수출 주문이 지수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월 IHS 마르키트 말레이시아 제조업 PMI는 48.8을 기록함으로써 전월인 12월의 50.0보다 하락했다.


2009년 이후 최대 무역흑자 달성
2019년 말레이시아의 무역흑자가 전년도의 1,237억 8,000만 링깃(한화 약 35조 6,000억 원)보다 11% 증가한 1,373억 9,000만 링깃(한화 약 39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2월 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무역흑자였다. 이로써 말레이시아는 22년 연속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2019년 전체 교역액은 1조 8,340억 링깃(한화 약 527조 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말레이시아와 파키스탄 정상, 이슬람 가치 사수 위한 상호 협력 추진 약속
마하티르 모하맛(Mahathir Mohamad) 말레이시아 총리와 임란 칸(Imran Khan) 파키스탄 총리가 국제 사회에서 이슬람 가치 사수 및 공통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2월 3~4일 양일간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한 칸 총리는 마하티르 총리에게 카슈미르 분쟁과 관련해 자국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인도가 구매를 줄인 말레이시아 팜유의 추가 구매를 약속했다. 마하티르 총리가 말레이시아와 같은 이슬람국가인 파키스탄 편에 서며 인도를 거듭 비판하자 인도는 말레이시아산 팜유 수입을 중단했다.


WWF, “말레이시아가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소비국” 주장
2월 17일 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은 아시아 최악의 해양 오염국가들의 플라스틱 사용 실태를 분석해본 결과 말레이시아의 1인당 플라스틱 포장재 소비량이 16.8kg으로 1위고, 2위는 15.5kg인 태국이라고 밝혔다. WWF는 조사 대상 6개 국가 중에서 말레이시아가 가장 부유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충격 극복 위한 경기부양책 발표
2월 27일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특히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기업들에 200억 링깃(한화 약 5조 7,000억 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또 필요할 경우 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0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8%에서 3.2~4.2% 수준으로 낮췄다.


▷ 베트남, 1/4분기 성장률 목표치보다 1%p 하향 전망 外


코로나19 차단 위해 모든 중화권행 항공편 중단
2월 1일 베트남 정부는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을 왕복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또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히고, 최근 2주 사이 중국에 체류했던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하겠다고 첨언했다.


2월 5일 베트남 정부는 1/4분기 베트남 경제가 목표치인 6.8%보다 1%p 정도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중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와 일주일 동안 이어진 음력설 연휴가 이처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베트남의 항공, 여행, 농업 산업, 수출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관광객 수가 2,0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관광 산업은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부서 조류독감 발생해 대규모 살처분 실시
코로나19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 조류독감이 발생해 약 3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2월 11일 응웬 응옥 손(Nguyen Ngoc Son) 베트남 하노이 가축보건부 대표에 따르면, 중부 탄호아(Thanh Hoa)에서 2만 3,000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가 조류독감에 걸렸고 하노이(Hanoi)에서는 오리 6,800마리가 조류독감 증세를 나타냈다.


4G 사용자, 2020년 1천만 명 증가 전망
2월 12일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그룹(Viettel Group)은 저렴한 스마트폰 공급과 기지국 확대 등의 노력으로 2020년 베트남의 4세대(4G) 이동통신 사용자 수가 1,00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엣텔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력해서 65달러(한화 약 7만 7,000원) 미만의 스마트폰과 25달러(한화 약 3만 원) 아래의 피처폰(feature phone·스마트폰보다 성능이 낮고 가격이 싼 휴대폰)을 공급하면서 4G 보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 3개월 내 직접 피해만 최대 5조 육박 추산
2월 23일 베트남 관광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관광산업이 중단기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관광부는 3개월 내 베트남 관광산업이 받을 직접적 피해가 30억~40억 달러(한화 약 3조 6,000억~4조 9,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베트남을 찾는 해외 관광객 중 30% 이상이 보통 중국 관광객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이 해외 관광을 금지하고, 베트남이 코로나19 발생지역 여행자들의 입국을 금지함으로써 중국 관광객이 급감했다. 


※ <월간정세변화>는 PDF 다운이 가능합니다(본문 하단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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