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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코로나19로 동남아 국가 관광업계 큰 피해 전망

동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0/02/21

☐ 코로나19로 동남아시아 국가 관광업계의 큰 경제적 피해가 예상됨.
- 2월 14일 인도네시아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2020년 28억 달러(한화 약 3조 3,000억 원)의 피해를 예상함.
  ㅇ 위스누타마 쿠스반디오(Wishnutama Kusubandio) 관광·창의경제부 장관은 중국 관광객 외에 다른 국가 관광객 감소까지 반영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피해액이 28억 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함.
- 베트남은 2~4월 코로나19로 59억~77억 달러(한화 약 7조~9조 2,000억 원)의 관광 수입 감소 가능성을 경고함. 
- 싱가포르 관광청은 2020년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 수가 2019년도의 1,910만 명보다 약 25~30% 감소할 것으로 예측함.
  ㅇ 관광청은 코로나19 창궐 이후 매일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 수가 2만 명 줄었다고 밝힘.
- 태국 관광청은 1~4월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만으로도 태국 경제가 30억 500만 달러(한화 약 3조 6,000억 원)의 피해를 볼 것으로 경고함.
  ㅇ 태국 중앙은행은 2020년 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500만 명 감소하면서 2,500억 바트(한화 약 9조 6,000억 원)의 관광 수입 감소를 예측함.
 
☐ 동남아 국가들의 중국 관광객 의존도는 상당히 높은 편임.
- 동남아 지역은 다채로운 문화, 광활한 모래 해변, 다양한 해양 오락거리, 생동감 넘치는 밤 문화, 저렴한 여행경비 등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임.
  ㅇ 동남아 최대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임.
- 그러나 1월 말 코로나19 창궐 이후 중국의 여행 제한 조치로 동남아 관광업계는 큰 타격이 불가피해짐.
  ㅇ 2018년 기준 동남아를 찾은 중국 본토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2,900만 명이었음.
  ㅇ 중국 관광객 수는 유럽 관광객 수의 2배, 북미 관광객 수의 5배 가까이 됨.
 -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2020년 아세안(ASEAN)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30~40% 감소할 것으로 예측함. 
 
☐ 동남아 국가들은 각종 할인 혜택 등 관광산업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섬.
-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줄 계획임.
  ㅇ 여행사와 항공사 및 기타 관련 산업들이 모두 할인 대상에 포함됨.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곧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세부안을 확정할 계획임.
- 필리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주도로 정부와 관광업계가 ‘관광객 유치 캠페인’에 착수함.
  ㅇ 두테르테 대통령은 동영상 연설을 통해 코로나19가 필리핀 국내 관광객들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함.
  ㅇ 일부 필리핀 호텔들은 숙박료 최대 50% 할인, 조식 무료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함.
-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태국도 국내 노인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 관광 패키지를 선보임.
  ㅇ 태국 정부는 부모들의 여행경비를 자녀들의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킴.
  ㅇ 또 여행업계에 대한 세제 혜택과 대출 등을 지원함.
- 베트남은 코로나19 사태 종료 후 일부 관광지에 대한 입장료를 면제해주기로 함.
  ㅇ 또한 일부 중국 외 관광객들에 대한 비자 절차를 간소화함.

 

☐ 전문가들은 관광산업 살리기 노력에 대해 큰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고 있음.
- 필리핀 중부와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220억 페소(한화 약 5,200억 원)에 달하는 월간 외국인 관광 수입의 10~20% 정도만 만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함.
  ㅇ 관광업계에 일각에서는 일단 살아남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됨.
- 싱가포르는 관광청은 코로나19 회복 기간이 2003년 일어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 걸렸던 약 5개월보다 1~2개월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함.
  ㅇ 다만 관광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라야 정확한 회복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첨언함.
- 트래벌피시(TravelFish)의 창립자인 스튜워트 맥도널드(Stuart McDonald)는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 관광업계가 가장 크게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보면서 코로나19 사태가 3~6개월 지속될 경우 동남아 관광업계는 ‘재난’을 맞게 될 것으로 경고함.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Jakarta Post, Indonesia offers big discounts to attract foreign tourists amid cancellations, 2020.02.19.
Reuters, Malaysia maintains tourism target, bets on locals and non-Chinese visitors, 2020.02.19.
Bangkok Post, Southeast Asia's holiday hotspots woo domestic travellers, 2020.02.19.
Xinhua, Indonesia to cut airlines, hotels tariffs by 30 pct to lure travelers, 2020.02.18.
The Star Online, South-East Asia's tourist hubs court local market as Covid-19 shuts Chinese out, 2020.02.18.
Channelnews Asia, Southeast Asia feels the burn as COVID-19 keeps Chinese tourists at home, 2020.02.16.
Jakarta Globe, Indonesia Could Lose $2.8b From Plummeting Chinese Arrivals, 2020.02.14.
South China Morning Post, Global tourism to take a US$80 billion hit and a year to shake off the effects of coronavirus outbreak, 2020.02.14.
Reuters, Indonesia traces movements of Chinese tourist with coronavirus, 2020.02.13.
Time, 'It Will Be Catastrophic.' Asia's Tourism-Dependent Economies Are Being Hit Hard by the Coronavirus, 2020.02.13.
Antara News, Coronavirus: $2.8 billion losses likely on Indonesian tourism, 2020.02.12.

 

[관련링크]
[뉴스브리핑] 인도네시아, 中 관광객 감소로 약 3.3조 원 피해 전망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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