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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이슈

[월간정세변화] 2020년 1월 동남아시아 한눈에보기

동남아시아 일반 EMERiCs - - 2020/02/06

1. 2020년 1월 동남아시아 권역 주요 키워드

 

2. 2020년 1월 동남아시아 권역 주요 뉴스

 

3. 2020년 1월 동남아시아 권역 주요 이슈 정리

 

□ 조코위 인니 대통령, 나투나 제도 방문 外

 

중국 견제 위해 나투나 제도 방문
1월 8일 조코 위도도(Joko Widodo)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전용기를 타고 보르네오섬 인근 남중국해 나투나 제도(Natuna Islands)를 방문해 나투나 제도의 주권이 인도네시아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군 인사들과 함께 군함을 타고 나투나 제도를 돌아본 후 중국을 겨냥한 듯 “나투나 제도는 인도네시아 영토의 일부이며, 이곳에 대한 인도네시아 주권행사에 대해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UAE와 26조 규모 투자협약 체결
1월 13일 인도네시아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투자를 포함해 총 314조 9,000만 루피아(한화 약 26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아부다비를 방문한 위도도 대통령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Sheikh Mohammed Bin Zayed) 아부다비 왕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은 총 16건의 투자협약과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마스다르와 첫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 MoU 체결
1월 16일 아부다비 국영 무바달라(Mubadala) 투자기금 산하 신재생 에너지 업체인 마스다르(Masdar)가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인 PT 프루사한 니스트릭 네가라(PT Perusahaan Listrik Negara)와 인도네시아 첫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스다르는 자바섬 서부 시라타 저수시설(Cirata Reservoir)에 1억 2,900만 달러(한화  약1,500억 원)를 들여 동남아시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와 분쟁 중인 인도 제품 수입 확대에 합의
1월 23일 인도네시아가 인도로부터 코뿔소 고기, 설탕, 자동차 부품 수입을 즉각 늘리기로 합의했다. 2025년까지 양국의 교역액을 500억 달러(한화 약 58조 4,000억 원)로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상무장관들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만나 이와 같이 일부 제품에 대한 수입 확대 개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인도가 주요 야자유 수출국인 말레이시아와의 분쟁 속에 인도네시아 야자유 수입을 늘리자 인도네시아가 이에 대해 화답하는 차원에서 취해진 것이다.

 

파키스탄과 무역 관계 강화 모색
1월 28일 토톡 프리아남토(Totok Prianamto) 인도네시아 총영사는 파키스탄 화학 및 염료협회(PCDMA) 회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파키스탄과의 무역 확대를 원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프리아남토 총영사는 이어 파키스탄 기업인들에게 모든 가능한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확약했다. 프리아남토 총영사는 PCDMA 회원들에게 이틀 내 비자 발급도 약속했다.

 

□ 말레이시아, 파키스탄과 무역 협력 강화 합의 外

 

파키스탄과 야자유 수입 확대
파키스탄이 말레이시아산 야자유(팜유) 수입을 늘리는 등 양국이 상품 무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1월 12일 테레사 콕(Teresa Kok) 말레이시아 산업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압둘 라작 다우드(Abdul Razak Dawood) 파키스탄 상무장관과 만나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콕 장관은 또 라작 장관과 상호 우호적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한편, 무역 확대 방안을 강구했다고 첨언했다. 양국 장관은 파키스탄산 쌀과 과일 수출 확대와 말레이시아산 MDF 관세 인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결제 활성화 위해 쇼핑 지원 프로그램 실시
말레이시아 정부는 디지털 결제 활성화를 위해 1월 15일부터 전체 국민 절반 가까이에 총 4억 5,000만 링깃(한화 약 1,280억 원)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지원금은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이 지원하는 그랩(Grab), 전기통신회사인 악시아타(Axiata)의 부스트(Boost), 은행그룹인 CIMB와 중국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이 지원하는 터치앤고(Touch ’n GO) 등 동남아시아 전자지갑 업체들을 통해 배분될 예정이다.

 

3분기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 컨테이너 150개 유럽에 반송
1월 20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2020년도에도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를 계속 반송하겠다면서, 작년 3분기부터 150개의 컨테이너를 13개 부유한 국가로 돌려보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는 프랑스로 43개, 영국으로 42개, 미국으로 17개, 캐나다로 11개, 스페인으로 10개, 그리고 나머지는 홍콩, 일본, 싱가포르, 포르투갈, 중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로 컨테이너를 반송했다.

 

5G 상용화로 4만 개 가까운 일자리 창출 전망
1월 30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 전역 5세대(5G) 상용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3만 9,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고빈드 싱 디오(Gobind Singh Deo)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부장관은 5G가 말레이시아가 질 좋은 재화와 용역을 추가로 생산·제조해줌으로써 사람들이 더 나은 재화와 용역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5G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5G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통해 수확량 예측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 싱가포르 경제 ‘신종 코로나’ 타격 예상 外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우려
동남아시아의 관광·여행 중심지인 싱가포르 경제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1월 27일 찬 춘 싱(Chan Chun Sing)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2020년 싱가포르의 경제, 기업, 소비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싱가포르 경제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큰 피해 입었다.

 

수출, 10개월 만에 반등
의약품 수출 호조로 싱가포르의 수출이 10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전문가들은 전자제품 수출 감소로 인해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1월 17일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1월 5.9% 급감했던 수출이 12월에도 1.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뉴질랜드·칠레와 디지털 무역 협상 논의 마무리
1월 21일 싱가포르가 칠레 및 뉴질랜드와 글로벌 디지털 무역과 상거래에 관한 공통 규정·기준·지침이 담긴 ‘디지털 경제 파트너십 협약’(Digital Economy Partnership Agreement) 논의를 마무리했다. 찬 춘 싱 통상산업부 장관은 3국이 4월 열리는 다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협약을 최종 마무리하고, 서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가짜 뉴스법 위반 혐의로 말레이시아 사이트 차단 명령
1월 24일 싱가포르 정부는 말레이시아의 인권과 법률 개혁 전문 사이트인 ‘자유를 위한 변호사들’(LFL)이 가짜 뉴스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LFL 사이트 차단 명령을 내렸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가짜 뉴스법에 따라 발행된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아 LFL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첨언했다. 이에 맞서 LFL 측은 싱가포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FL은 1월 16일 싱가포르가 끔찍하고 잔인한 방법을 통해 사법적 처벌을 하고 있다는 성명을 사이트에 게시했고, 내무부는 이 같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고, 근거가 없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 대상 자금세탁방지법 발효
1월 28일 싱가포르의 중앙은행격인 통화청(MAS)이 암호화폐 결제와 거래 기업들을 규제하는 ‘지급 서비스법’(Payment Services Act)을 발효했다. 이 법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적용되며, 업체들은 라이선스를 받아야 사업 영위가 가능하게 됐다. 법은 본래 2019년 1월 발표한 자금세탁법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한 것으로,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공급 대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 태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外

 

세계은행, 태국 2020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세계은행(World Bank)이 2020년 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제시했던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1월 17일 세계은행은 ‘태국 경제 상황 모니터’(Thailand Economic Monitor) 자료를 통해 미국, 중국, 유럽 등의 경제활동 부진으로 야기된 수출 수요 약화와 전 세계 공급망 교란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전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로 거론했다. 다만, 세계은행은 대규모 공적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한 민간소비와 투자 회복이 2020년 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원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국 쌀 수출량, 7년 만에 최저 전망
태국쌀수출업체협회(Thai Rice Exporters Association)는 바트 강세로 인한 경쟁국들과의 쌀 수출 경쟁력 약화로 2020년 태국의 쌀 수출량이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협회는 2020년 태국의 쌀 수출량이 2014년 기록했던 660만 톤 이후 가장 적은 75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바트는 지난 1년 동안 아시아 통화 중 최대인 9% 가까이 절상됐다. 2020년 들어서도 바트는 달러 대비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9년 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4% 증가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4.2%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됐다. 태국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인 수는 태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사상 최대인 3,980만 명을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2018년도 때의 7%에 못 미쳤다.

 

태국 방콕서 ‘반정부’ 달리기와 ‘친정부’ 걷기 행사 동시에 개최
1월 12일 태국 방콕에서 반정부와 친정부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오전 방콕 북부 외곽 공원에서 '독재자에 반대하는 달리기'(Run Against Dictatorship) 행사가 개최됐다. 달리기 행사 참가자 중 일부는 총리 사퇴나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구호를 외치거나 권위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된 '세 손가락' 표시를 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지난해 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자신이 세운 퓨처포워드당(FFP)의 해산 판결을 앞둔 타나톤 중룽르앙낏(Thanathorn Juangroongruangkit) 당 대표도 참가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반군 진압 위한 정보공유 협정 체결
1월 14일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반군 진압을 위한 정보공유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국가안보를 위협해온 극단주의자, 반군, 중범죄 단체들의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아피랏 콩쏨퐁(Apirat Kongsompong) 태국 육군참모총장이 인도네시아 특별자치구역인 아체(Aceh)를 공식 방문한 도중 체결됐다.

 

□ 베트남, 무역흑자 낙관 外

 

베트남, 2019년 무역흑자 규모 예상 상회
베트남 통계총국(General Statistics Office)은 2019년 베트남의 무역흑자가 전망치인 99억 4,000만 달러(한화 약11조 5,000억 원)보다 큰 11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3조 원)를 기록, 2018년 기록한 68억 달러(한화 약 7조 8,000억 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8.4%와 6.8%씩 증가한 2,641억 8,900만 달러(한화  약 305조 원)와 2,530억 7,100만 달러(한화 약 292조 원)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의류,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가장 호조를 보였다.

 

베트남, 2020년 중국보다 높은 7% 성장 목표
베트남 정부 관리들은 제조업 부문 투자 증가, 무역 분쟁 해결, 중산층 확대를 근거로 2020년 베트남 경제의 7% 성장을 목표로 했다. 베트남 경제가 목표대로 7% 성장할 경우 제조업 강국인 중국보다 더 강하게 성장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관광, 교육 분야가 2020년 베트남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외국인이 투자한 제조업이 지난 7년 동안 그랬듯이 2020년에도 베트남 경제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 화웨이 장비 사용하지 않고 연내 5G 서비스 상용화 목표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화웨이(Huawei)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연내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이 통신장비 업계 1위 업체인 중국의 화웨이 장비를 채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가입자 수가 6,000만 명이 넘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인 비엣텔 그룹(Viettel Group)은 화웨이 대신 하노이에서는 에릭슨(Ericsson)과, 호치민에서는 노키아(Nokia)와 제휴할 예정이다.
 
베트남 대기오염으로 외국인 투자 줄어 GDP 5%의 경제적 손실 가능성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이 베트남에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월 10일 노부후미 미우라(Miura Nobufumi) 베트남 일본상공회의소(JCCI) 회장은 베트남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 발표를 통해 "대기오염이 지속되면서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어 베트남의 경제 성장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미우라 회장은 베트남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수질오염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글로벌 인재 경쟁력 순위 96위
세계 최대 HR 솔루션 기업 아데코그룹(The Adeco Group)과 프랑스 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INSEAD)가 공동 발표한 국제인재경쟁력지수 GTCI(Global Talent Competitiveness Index)에서 베트남이 96위를 기록했다. 이 위는 132개 국가를 대상으로 재능 있는 인력을 유치·개발·육성하는 능력을 평가해서 발표하는 것이다.

 

※ <월간정세변화>는 PDF 다운이 가능합니다(본문 하단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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