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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 한국의 대인니 수입감소 배경과 전망

인도네시아 신민이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2019/10/31

☐ 2019년 1~9월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했으며, 이는 한국의 대 세계 수입 감소율 4.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 2019년 1~9월 전년동기대비 대 인도네시아 수입 감소액은 14.5억 달러이며, 특히 광물성연료(13.5억 달러), 광·슬랙·회(3.6억 달러) 수입감소에 기인함. 
 ㅇ 광물성연료 중 특히 LNG, 유연탄, 석유(원유)가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함.
 ㅇ 한국의 대인니 광·슬랙·회 수입은 99.8%가 구리광석이며(2018년 기준), 2019년 1~9월 해당 항목 수입감소 역시 구리광석이 주도함.

 

 

 

☐ 2019년 1~9월 한국의 대인니 수입 감소는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관련 내부환경 및 변화와 수출쿼터제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주요 수입품목의 가격하락세 △한국의 대인니 원자재 집중 수입구조와 일부 품목 수입 계약방식에 기인함.
 -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에너지사용 증가에 따라 천연가스, 석유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나, 생산량 증가가 이에 미치지 못해 수출이 감소하고 있음.
 - 구리광석의 경우,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제련산업 육성을 위해 원광 수출쿼터제를 2019년부터 본격 적용함에 따라 수출가능 물량이 1/4로 감소
 - 2019년 10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LNG 가격은 9.3%, 구리가격은 7.4%, 석유가격은 24.6%, 석탄은 39.6% 하락함.1)
 - 한국의 대 인도네시아 수입의 절반이(2018년, 49.7%) 광물성연료와 광·슬랙·회에 집중되어 있어 한국의 수입 감소폭이 더욱 크게 나타남.
 - LNG의 경우, 인도네시아 대 세계 수출감소(26.1%) 비해 대한국 수출감소폭이(46.7%) 더 컸는데, 이는 구매계약방식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ㅇ Fitch Solutions(2018)는 인도네시아에서 장기가 아닌 단기계약으로 구매하는 한국은 인도네시아 LNG 수출물량 감소에 따라 대인도네시아 수입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함.

 

 

 

☐ 이번 수입 감소가 대부분 인도네시아 원자재 부문의 구조적인 요인과 전 세계적인 가격하락세에 기인해 단기적으로 수입이 반등할 가능성은 다소 낮음.
 - 향후 5년 내 인도네시아 광물성 연료의 생산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나, 수요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2)
 ㅇ 다만 구리의 경우 2019년 9월 에너지광물부가 프리포트사의 수출쿼터를3) 20만 톤에서 70만 톤으로 한시적으로 증가시킴에 따라 단기적으로 대인니 수입증가 가능성이 존재
 - 한국의 대인니 수입량 감소 주요 품목은 인도네시아 수입의존도가 크게 높지 않고, 대체 수입지가 존재하는 만큼 한국의 수입물량 확보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
 ㅇ 2018년 한국은 전체 천연가스 수입량의 6.5%, 원유수입량의 0.7%, 구리광석은 4.7%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함.
 - 한편 2019년 10월 16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CEPA 실질 타결을 선언하고, 2020년 상반기 서명을 목표로 양국 간 CEPA를 추진 중인 바, 추가 관세철폐 품목의 수입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음.

 

* 각주
1) LNG는 한국 수입가(CIF), 구리는 전기동 LME 거래가, 석유는 두바이유 싱가포르 거래소 거래가, 석탄은 호주뉴캐슬(FOB) 기준임.(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정보, 검색일: 2019.10.23)
2) Fitch Solutions(2019). “Indonesia Oil&Gas Report.”
3) 기간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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