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 (현황)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국가(ISIS) 조직과 연계된 마우테 그룹이 마라위시를 점거하자 민다나오 섬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군병력을 대거 투입하여 강력하게 대응함.

□ (원인과 분석) 이번 사태에 대해 계엄령을 선포하며 강력하게 대처하는 것은 필리핀 사회의 평화와 질서를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 온 필리핀 무슬림 반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전망과 시사점) 마우테 그룹의 마라위시 점령사태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이후 필리핀 무슬림 사회의 정서와 이에 따른 무슬림 반군 활동의 향배가 더욱 관심을 모음. 이는 테러활동의 확산과 더불어 필리핀 민다나오섬이 향후 무슬림 테러조직의 새로운 근거지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할 것으로 보임. 이번 사태진압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복구와 개발 사업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조가 요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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