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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동향세미나]미얀마의 2014년 인구총조사 결과 및 시사점

미얀마 안선하 KIEP 동남아대양주팀 연구원 2015/08/06

 

■ 2015년 5월 29일, 미얀마 정부는 2014년에 실시한 인구총조사의 결과를 발표함.

 

- 2014년 3~4월에 실시한 미얀마 인구총조사는 주로 유엔인구기금(UNFPA)1)이 미얀마 신정부에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여 실시됨.2)


- 이번 조사는 1983년 이후 30년 만에 실시되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1년에 출범한 미얀마 신정부의 주요 개혁성과 중 하나로 평가됨.

 

 이번 인구총조사를 통해 미얀마의 인구구조 및 교육, 보건, 전력보급 상황 등 전반적인 사회·경제 개발 현황에 관한 기본 정보가 제공됨. 
 

 

■ 이번 총인구조사 결과, 미얀마 총 인구는 약 5,150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ASEAN 회원국 중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 이어 5위, 전 세계 24위 규모임. 

- 이는 2010년에 미얀마 정부가 1983년에 실시한 인구총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율을 통해 추정한 인구(약 6,000만 명)보다 약 850만 명 작은 수치임.

- 이처럼 미얀마의 인구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270달러로 재조정되었고, 세계은행(WB)이 2015년 7월에 미얀마를 저소득국가(LIC)3)에서 중저위 소득국가(LMIC)로 재분류함.


■ 이번 인구총조사 결과는 미얀마 노동시장 관련 지표를 보여주고, 기존의 경제성장 가능성을 재확인 및 향후 미얀마 정부의 개발 정책 방향성을 시사함.
 
- 미얀마의 생산가능인구 비중4)은 주변 라오스, 캄보디아보다 다소 높으며, 노동시장 참여율은 기존에 세계은행이 발표한 수치에 비해 상당히 낮게 나타남.

- 주변 라오스, 캄보디아에 비해 매우 높은 문해율, 풍부한 젊은 노동력을 지닌 미얀마는 향후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재확인함.
 
- 낮은 도시화율은 향후 미얀마가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도시화를 진척시킬 필요가 있음을 보여줌.

■  미얀마 인구총조사는 30년 만에 실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지역이 조사에서 누락되는 등 문제점이 존재함.

- 이번 조사는 국가정책수립의 기초가 될 통계자료를 과학적인 방식으로 수집하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미얀마의 사회․경제 상황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큼.
 
- 하지만 서부 여카잉주, 북부 까친주, 남부 까렌주의 일부 지역에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정부가 조사 결과 중 출신 종족, 종교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에 대한 공개를 2016년으로 연기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음.

 

참고자료: EIU, World Bank, UNFPA, The Irrawaddy 및 각종 언론자료 등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UNFPA(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는 국제 인구문제에 관한 사회·경제·인권 측면의 인식을 제고하고 개발도상국의 인구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1967년에 설립된UN총회 보조기관임. 

2) 조사는 41개의 질문을 바탕으로 조사원이 일대일 설문방식으로 실시함

3) 저소득국가(Low income country): ~$1,044, 중저위소득국가(Lower-middle income country): $1,045~ $4,125, 중고위소득국가(Upper-middle income country): $4,126~$12,735, 고소득국가(High income country): $12,736~

4)생산가능인구는 15세 이상 64세 이하의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합한 수치이고,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64세 이하의 경제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취업자와 실업자 수를 합한 값이며, 비경제활동인구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할 수 있음에도 의사가 없는 사람 등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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