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 인도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인 경상수지 적자가 2013년 10월~12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GDP대비 0.9%를 기록함.

- 동기간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42억 달러(GDP대비 0.9%)로 전년 동기 경상수지 적자 312억 달러(GDP대비 6.5%)대비 270억 달러 감소함.

o 2013년 4월~12월 경상수지적자는 311억 달러(GDP대비 2.3%)로 전년 동기 698억 달러(GDP대비 5.2%)대비 절반이상 감소함.

■ 2013년 6월 이후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로 인한 무역수지 개선이 경상수지 적자폭 완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¹⁾

- 2013년 4월~2014년 2월간 수출은 2,81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8%증가한 반면, 수입은 4,11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7% 감소하였음.

- 2013년 6월 이후 루피/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금 수입 규제로 수입이 줄면서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

o 인도정부는 2%였던 금 수입 관세를 4차례에 걸쳐 10%까지 인상시키고 2013년 8월 금 수입 물량의 20% 재수출 의무를 신설함에 따라 2013년 9월 이후 금수입이 월평균 70%이상 감소했음.²⁾

■ 경상수지 적자 감소는 인도 신용등급 유지와 투자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 영국금융그룹 Barclays는 경상수지 적자의 감소가 루피화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2013/14년 경상수지 적자를 GDP대비 2%로, 2014/15 경상수지 적자를 GDP대비 2.5%로 전망 ³⁾ 

- 경상수지 적자폭 완화는 인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2013년 10월~12월 경상수지 적자 발표 이후 인도 증시는 3월 7일과 3월 11일 두 차례 신고점을 기록하였음.

■ 하지만 향후 인도 경기회복과 함께 무역수지 적자폭이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함.

- 2012/13년 4.5%로 낮아졌던 경제성장률이 2013/14년 4.9%, 2014/15년 5.5%(예측치)를 상회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인도의 경제회복과 함께 경상수지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도 있음.⁴⁾

o 한편 인도 정부는 2016/17년까지 경상수지적자를 GDP대비 2.5%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함.

^{1)인도의 소득 및 서비스 수지는 큰 변동이 없으며, 무역수지 변동이 경상수지 적자폭 증감의 주요 원인임.
2)2012/13 회계연도 기준 연간 금 수입은 537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11%의 비중을 차지함.
3)‘Barclays pegs Rupee at 59 on lower CAD and inflation’. Zeenews(2014.3.11).
4)인도 신용평가사인 Crisil은 위와 같은 이유로 2013/14년 경상수지 적자를 GDP대비 2%로 예측했으며 2014/15 경상수지 적자를 GDP대비 2.7%로 전망함. ‘Crisil sees final FY14 CAD print at 2%; 2.7% in FY15’. Business Standard(201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