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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태국 농업 정보

태국 KOTRA 2023/09/25

2023년 상반기 기준 농업 태국 GDP 8.7% 차지

태국 쌀 수출량 세계 2위, 카사바 수출량 세계 1위의 세계적인 농산물 수출국

인구 고령화로 농업용 드론, 제초 로봇과 같은 에그테크 분야 진출 유망

산업 현황 및 규모

 

2023년 상반기 기준 농업은 태국 GDP의 8.7%를 차지하는 태국의 주요 산업이다. 2022년 기준 태국은 쌀 수출량 세계 2위, 카사바 수출량 세계 1위, 설탕 수출량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인 농산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태국 농업 부가가치와 대GDP 비중>

(단위: 백만 바트, %)
[자료: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의 자료를 이용하여 계산]



태국의 농업 지역은 크게 북부, 북동부, 중부, 남부로 나뉘며 각 지역마다 특징과 주요 생산 작물이 다르다.



북부지역은 쌀과 옥수수를 주로 생산하며,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농기계가 주로 사용된다. 보행형 트랙터, 수동 농약 분무기, 수동 제초기 등이 대표적이다. 북동부지역은 소규모 농가가 많고, 특히 로이엣, 마하사라캄, 콘캔 지역에서는 노인 노동력의 비율이 높다. 이 지역 역시 쌀과 찹쌀을 주로 생산하며,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농기계 사용이 두드러진다.



중부지역은 노인 노동력 비율은 높지만, 사송크람, 싱부리, 나콘나욕, 앙통 지역에서는 현대식 농기계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자동 파종기, 동력 제초기 등이 그 예이다. 높은 관개 시스템 접근성 덕분에 일 년 내내 농업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쌀을 재배한다.



남부지역은 소규모 농가가 많으며, 주요 생산 작물로는 팜유와 고무가 있다. 이 지역은 관개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러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면, 농업 기술과 기계 도입, 노동력 구성, 그리고 농작물 선택 등에 있어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국 지역별 농업 현황>
[자료: 태국 디지털 경제진흥원(DEPA)]

정책 및 규제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은 농민의 노령화, 농업 기술 전문가 부족, 노동력 감소, 높은 생산 비용 등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장의 글로벌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지능화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 농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세부 내용으로는 e-농업 시스템 개발 및 활용, 농업인들의 ICT 지식 활용 극대화 등이 있으며, 태국 정부는 농민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37년까지 농업 종사자의 연간 소득을 39만 바트(약 1만2,580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국 스마트 농업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 인센티브 패키지를 신청할 수 있다.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 스마트 농업 인센티브>
[자료: 태국 디지털 경제진흥원(DEPA)]



또한 태국 투자청(BOI)는 태국 및 외국 기업의 태국 농업분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법인세 면제, 기계류 수입 관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중이다. 



 <태국 투자청 농업분야 투자 인센티브>
* 비과세 인센티브: 외국인 토지 소유 허가, 숙련된 근로자 및 전문가 노동 허가, 해외 송금허가 등

[자료: 태국 투자청(BOI)]



수급 현황

 

1) 쌀

태국은 세계 주요 쌀 생산국으로 쌀은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태국의 핵심 작물이다. 태국의 쌀 생산은 주로 중부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태국의 쌀 생산량은 2021년 대비 3.9% 증가한 2,177만 톤을 기록했다. 태국은 중국(29.0%), 인도(25.2%), 방글라데시(7.0%), 인도네시아(6.7%), 베트남(5.2%)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4%를 차지하며, 쌀 생산량 세계 6위 기록했다. 한편, 태국은 세계 2위 쌀 수출국으로 인도(38.8%)에 이어 수출 점유율13.5%를 기록하고 있다.



<태국 5개년 쌀 생산량 >

(단위: 백만 톤)
[자료: Statista]



<2021년 태국 지역별 쌀 생산량>

(단위: 톤, %)
[자료: 태국 농업경제사무국(OAE), Krungsri Research]

* 비수기 쌀은 건기 동안 재배되는 쌀이며, 인공 관개에 의존하여 주로 중부 및 북부 지역에서 재배함



2023년 7월 20일 세계 1위 쌀 수출국인 인도가 백미 수출을 금지하면서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인 태국의 쌀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7월 20일 기준 태국 백미 수출 가격은 100kg당 1,820 바트였으나, 8월 21일 100kg당 2,145 바트로 17.9% 상승했다.

 

<태국 100kg 당 백미 도매가격(2019~2023년 8월 기준)>

(단위: 바트)
[자료: 태국 국내무역국(DIT)]



2) 카사바

2022년 기준 태국은 나이지리아 콩고에 이어 세계에서 3위의 카사바 생산국이며 수출량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기준 총 3,407만 톤의 카사바가 생산되었다. 카사바 재배는 나콘랏차씨마 지역(14.1%)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카사바(cassava)는 다년성 작물로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타피오카로 불리는 카사바 녹말의 재료로 식량뿐만 아니라 사료, 가공식품 등에도 사용되는 중요한 경제 작물로 인정받고 있음

 

<태국 5개년 카사바 생산량>

(단위: 백만 톤)
*2023년은 추정치

[자료: Statista]

 

<2022년 태국 지역별 카사바 생산량>

(단위: 톤, 개)
[자료: 태국 농업경제사무국 (OAE), Krungsri Research]

 

3) 설탕

2022년 기준 태국은 브라질, 인도, 유럽연합에 이어 세계 4위 설탕 생산국이며, 수출량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32.5%가 급증하여 1,020만 톤을 기록했다. 태국 내에서 사탕수수 재배는 북동부(40.9%)에 집중되어 있다.

 

<태국 5개년 설탕 생산량>

(단위: 백만 톤)
[자료: 태국투자청(BOI), Mitr phol Group]

 

<2021년 지역별 사탕수수 생산량>

(단위: Tonnes, 개)
[자료: 태국 농업경제사무국 (OAE), Krungsri Research]

 

주요기업 현황

 

 농업 분야 최대 기업으로는 태국의 CP(CHAROEN POKPHAND) 그룹이 있으며 CP 그룹은 농업, 식품, 소매,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태국 제계 1위 기업이다.

 

<태국 주요 농업분야 업체 현황>
[자료: 태국 사업개발국(DBD), Corpus X, 각 기업 홈페이지]



수출 현황

 

태국 중앙은행(BOT)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태국 농업 수출액은 20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수출액 기준으로 과일 수출 규모가 56.24억 달러로 가장 높으며, 고무, 쌀, 타피오카(카사바) 순으로 수출액이 높다. 특히 고무는 2021년 수출액 55억을 기록하며 2020년 대비 58% 수출액이 급증했다. 자동차 생산량 회복과 전기차 생산 증가로 올해 고무 수출은 낙관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 농산물 수출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태국 중앙은행(BOT)]

 

<태국 주요 농산물 수출 물량 동향>

(단위: 톤, %)
[자료: 태국 중앙은행(BOT)]

 

시장조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태국의 주요 농산물 수출 국가는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순이다. 2022년 중국으로 수출액은 84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점유율 59.9%를 차지했다.

<태국 5개년 주요 농산물 수출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KOTRA방콕무역관 정리]


SWOT 분석 및 전망

  

태국의 농업은 노동력의 약 30%를 고용하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에그테크(농업 기술) 분야에 큰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농업용 드론, 파종기, 제초 로봇 등의 스마트 농기계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망한 솔루션으로 여겨진다. 또한,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정밀농업 솔루션과 농업용 ERP 시스템도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태국 디지털 경제진흥원은 지역별로 다른 농업 특성을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전통적인 농기계 사용이 높아 스마트 농기계 분야에 투자가 적합하다. 중부 지역은 농업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며, 남부 지역은 팜유와 고무 재배에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에 투자가 적합하다.



따라서 태국 농업 분야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러한 지역별 특성과 태국 정부의 스마트 농업 분야 인센티브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태국 농업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작성: KOTRA방콕무역관 구슬, 이태형

자료: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 태국 디지털 경제진흥원(DEPA),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 태국 투자청(BOI), 태국 농업경제사무국(OAE), 태국 중앙은행(BOT), 태국 사업개발국(DBD), Corpus X, Krungsri Research, Statista, Euromonitor, Mitr phol Group,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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