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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방용품 시장동향

동남아시아 기타 KOTRA 2023/05/23

쿡웨어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 전망

한국 제품은 알루미늄제 위주로 수입… 알루미늄제 코팅팬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선전

경쟁 치열해 진출 전 포지셔닝·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HS코드 및 상품명

 

HS코드: 761510

상품명: ‘알루미늄으로 만든 식탁용품·주방용품이나 그 밖의 가정용 물품과 이들의 부분품'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용기 세정용구와 세정용이나 폴리싱용 패드·글러브와 이와 유사한 것’을 의미하나, 여기서는 ‘식탁·주방용품’(이하,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시장동향

 

쿡웨어와 조리도구를 포함한 대만 주방용품 시장규모는 2018년 들어 위축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대만의 주방용품 시장규모는 84억 대만달러(원화로 36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2023년에는 90억 대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방용품 시장은 쿡웨어가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2021년 기준 대만 내 쿡웨어 연매출은 61억 대만달러에 달했고, 2026년에는 70억 대만달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의 주방용품 시장규모와 전망>

(단위: 억 대만달러)


[자료: Homewares(Dining+Kitchen) in Taiwan(Euromonitor, 2022.5.)]

 

HS코드 품목명에 식탁(table), 주방(kitchen)이 포함되는 주방용품을 소재별로 구분해 보면, 대만은 스테인리스제 주방용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인리스제 주방용품의 연간 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6200만 달러대이며 알루미늄제, 플라스틱제, 도자기제, 목제, 주철로 만든 법랑제가 각각 1000만~5000만 달러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3위 수입품목을 살펴보면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제의 경우, 연간 수입 규모가 5000만 달러대에서 7000만 달러대로 늘었고, 알루미늄제는 연간 3000만 달러대에서 6000만 달러대로 뛰었다. 코로나19로 직접 취사 의향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지 시장조사업체 TTR(Taiwan Trend Research)가 2021년 5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2645명의 응답자 가운데 75.8%가 ‘직접 취사 빈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대만의 소재별 식탁·주방용품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대만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주방용품은 알루미늄제가 주류를 이룬다. 2022년 대만의 對한국 주방용품 수입 통계에 따르면, 소재에 따라 총 12개 HS코드로 분류되는 전체 주방용품 가운데 알루미늄제의 비중이 73.3% 비중을 차지했다.

 

대만의 알루미늄제 주방용품 수입시장에서 한국과 경쟁하는 국가는 중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이 있다. 중국의 비중이 과반에 달해 다른 국가를 압도하고 있으나 對한국 수입 비중도 20%가 넘는다. 2023년에는 4월 누계 기준으로 총 1415만 달러를 수입한 가운데 對한국 수입은 20.6%에 달하는 291만 달러였다. 2018~2019년에는 스위스에 추월 당하기도 했으나 2020년 이후로는 20% 초반대 시장점유율로 한국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10년간 대만의 알루미늄제 주방용품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최근 5년 기준 국가별 대만 수입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경쟁동향

 

코팅팬의 주요 소재가 알루미늄인 점을 감안해 대만 코팅팬 시장을 살펴보면 수입 통계에서 보듯 한국산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현지 버즈분석업체가 2021년 6월 1일부터 2022년 4월 1일까지 집계된 버즈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코팅팬 브랜드 중 프랑스 ‘테팔(Tefal)’, 독일 ‘즈윌링(Zwilling)’, 다음으로 한국 브랜드 ‘네오플램’과 ‘해피콜’이 자주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써모스(Thermos)’, 독일 ‘WMF’, 미국 ‘코렐(Corelle)’, 일본 ‘아이리스(Iris)’, 대만 ‘모리쟈(Molijia)’, 독일 ‘반데스(Berndes)’가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단일 브랜드로는 프랑스 브랜드 ‘테팔’이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으나, 국가별로 브랜드를 묶어보면 독일이 상위 10개 브랜드 중 4개를 차지했다.

 

<대만 내 브랜드별 코팅팬 버즈량 Top10>
주: 2021.6.1.~2022.4.1. 집계 기준

[자료: i-Buzz Research]

 

대만을 대표하는 온라인쇼핑몰 momo에서 코팅팬(不沾鍋)를 키워드로 입력해 검색했을 때 대만, 한국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들어온 총 4200여 개의 상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같은 사이즈의 코팅팬이더라도 브랜드별 제품모델에 따라 500~3000대만달러의 폭넓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 브랜드의 경우 대만 브랜드와 유럽 브랜드 대비 중간 수준의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대만에서 유통되고 있는 코팅팬 브랜드>
주: momo에서 '코팅팬'으로 검색했을 때 확인되는 브랜드 기준

[자료: momo ; KOTRA 타이베이무역관 정리]

 

<대만에서 유통되는 코팅팬 가격 동향(직경 28cm 제품 기준)>

(단위: 대만달러)


주: 판매가격은 momo에서 2023.5.11. 조회 기준

[자료: momo ; KOTRA 타이베이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식기류와 주방용품을 포함한 가정용품(Homeware)의 대만 내 유통구조는 점포형 소매 채널과 무점포형 소매 채널이 각각 7:3 비율로 형성돼 있다. 백화점, 가정용품 전문점, 대형마트가 전체의 과반을 차지하며, 온라인쇼핑몰이 전체 매출의 29.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의 가정용품(식기류와 주방용품을 포함) 유통 구조(2021년 매출 기준)>
[자료: Homewares in Taiwan(Euromonitor, 2022.5.)]

 

한편, 현지 버즈분석업체 자료에 따르면, 코팅팬에 대한 버즈량 기준 유통채널별 관심도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momo와 Shopee가 가장 높았고 오프라인 채널은 PX마트, 코스트코, 까르푸, 백화점 순으로 나타났다.

 

<버즈량 기준 코팅팬 유통채널 관심도>
주: 2021.6.1.~2022.4.1. 집계 기준

[자료: i-Buzz Research]

 

관세율·인증

 

대만 HS코드 7615.10-9000으로 분류되는 '알루미늄제 식탁·주방용품'의 관세율은 5%이다. HS코드 7615.10에 속하는 진공냄비의 경우, 대만의 BSMI 안전 인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나 이외 다른 제품(코팅팬류 포함)은 별도 인증이 요구되지 않는다.

 

시사점

 

대만 주방용품 시장은 국산 브랜드를 비롯한 세계 각국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유럽 브랜드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도 다양한 브랜드가 진출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만 주방용품 시장의 70% 이상을 구성하고 있는 쿡웨어의 경우, 구매결정요인이 △외관 디자인 △가격 △소재 △무게 △세척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구매결정요인을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장단점은 브랜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세척성과 디자인은 우수하지만 재질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 받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가격 조건은 괜찮지만 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지적 받는 경우도 있다.

대만 주방용품 시장은 이미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로 각축전이 뜨거운 상황이므로 시장 진출 시 경쟁 브랜드·제품 대비 차이점을 충분히 비교·분석하고 상대적 위치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들에게 호소력이 높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공동구매를 추진하거나 현지 쇼핑 시즌의 판촉행사 등을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도 함께 강구할 필요가 있다. 현지 버즈분석업체 i-Buzz에 따르면, 코팅팬 버즈량 조사기간(2021.6.1.~2022.4.1.) 동안 한국 브랜드는 인플루언서 주도로 이뤄진 공동구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봤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자료: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경제부 표준검험국, 재정부 관무서, 유로모니터, i-Buzz Research, TTR, momo, Social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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