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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고나트륨 식품에 대해 소금세 부과

태국 KATI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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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ㅇ Kasikorn Research Centre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자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장려를 위해 올해부터 고나트륨 식품에 최대 880억 바트규모의 소금세를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ㅇ 현재 태국 소비자의 나트륨 섭취량은 1인 1일 평균 3,600mg 이상으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인 2,000mg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2022년 내 식품상의 나트륨 함량 수치를 기준으로 세금징수를 적용할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ㅇ 2022년 연내에 징수 예정인 소금세 적용대상 식품은 전체 즉석식품 시장의 18%, 약 880억 바트 (약 3조 1,53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징수 대상 품목으로는 라면, 냉동식품, 즉석 죽 등 즉석식품, 생선통조림, 스낵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당 음료에 세금을 징수하는 기존방식과 유사하며 제품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에 따라 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ㅇ 한편, Kasikorn Research Centre는 고나트륨 식품에 대한 세금 징수는 식품제조사가 제조제품내 나트륨 함량치를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을 두고 징수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세금 징수의 방법 외에도 고나트륨 식품 섭취의 위험에 대해 교육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장려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 시사점

ㅇ 최근 설탕세에 이어 소금세 징수에 대한 태국 정부의 의지는 자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유도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정책 시행을 통해 태국 내 가공식품 분야 유통 및 소비트렌드는 향후 현지 식품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ㅇ 금번 정부의 발표로 태국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식품인 라면, 냉동식품, 스낵 및 조미료 등의 제조기업 및 유통업체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등으로 내수경제 의존도가 높아진 현지 식품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들은 제품 자체 나트륨 함량의 절감을 위한 연구 등 생산부분의 노력과 함께, 관련 내용을 소비자에게 어필 가능한 마케팅적 접근이 필수적이며, 동시에 태국으로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관련한 환경변화에 모니터링과 사전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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