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세안 최고 경제 우등생 되나
필리핀 KOTRA 2016/09/12
필리핀, 아세안 최고 경제 우등생 되나
- 상반기 경제성장률 6.9%, 수입은 사상 최대 -
□ 필리핀 GDP 동향
○ 2분기 7% 성장 달성
- 2016년 2분기 필리핀 GDP는 7.0% 상승을 기록하면서 1분기 6.8%에 이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
- 필리핀 재무부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공식적 목표인 6~7%보다 높은 6.5~7.5%가 될 것이라며 기대
○ 인프라 건설로 인한 성장
- 필리핀은 2015년 GDP의 3.3%를 인프라 건설에 지출했으나, 2016년 5%(150억 달러 규모)로 지출 규모를 확대할 것임을 밝혀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경제 성장의 근간이 되는 물류망을 개선함으로써 인적 및 물적 이동이 원활하게 되고, 비용을 절감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
최근 필리핀 경제성장률 변화
|
2015. 1Q |
2015. 2Q |
2015. 3Q |
2015. 4Q |
2016. 1Q |
2016. 2Q |
성장률(%) |
5.0 |
5.9 |
6.2 |
6.5 |
6.8 |
7.0 |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 수출입 동향
○ 수출 감소·수입 증가세 유지
- 2016년 6월 기준, 필리핀 수출은 26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 수입은 388억 달러로 17.7% 증가함.
- 특히 상반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9.0% 증가*하였고 국가별 수입점유율에서 한국 상품이 2015년 상반기 6.3%에서 2016년 상반기 6.6%로 상승함.
- 필리핀 수입은 사상 최대인 7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 한국과 필리핀의 수출입 집계 방법의 차이로, 필리핀 통계청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
○ 수입 증가 제품
- 전자제품 수입이 사상 첫 100억 달러를 상반기에 돌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5.3% 증가했는데, 그 중 통신기기(127.8%)와 제어 및 계측장치(186.45) 수입이 급증
- 그 외 산업용 기계와 장치(65.0%), 기타 제조상품(100.4%) 등에서 높은 수입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대통령이 공약한 인프라 투자 및 통신시설 개선 관련 제품 및 부품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
□ 해외근로자(OFW) 송금 동향
○ 필리핀 해외근로자 송금액은 꾸준히 증가세
- 2016년 상반기 필리핀 해외근로자의 송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13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인 26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
- 참고로 2015년 필리핀 전체 GDP는 2920억 달러이며, 해외근로자 송금액은 258억 달러 규모로 전체 GDP의 8.8%를 차지
○ 해외송금액의 사용처
- 필리핀 해외근로자는 2013년 기준 약 10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의 송금액은 본국 가족의 생활비 및 소비재 구입과 주로 콘도미니엄 등 부동산 구입에 이용됨.
- 해마다 증가하는 송금액을 활용한 부동산 재투자는 필리핀 건설경기 붐에 기여하고 있음.
□ 물가상승률 및 실업률 동향
○ 낮은 물가상승률 기조 유지
- 2013~2014년 3~4%대로 유지되던 물가상승률은 2015년 1.4%에 이어 2016년 상반기 1.3%를 기록하는 등 2015년 이후 1%대의 낮은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는 중
- 소비자의 수입은 늘어나고 있지만 낮은 물가상승으로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 필리핀 소비자가 꾸준히 소비를 늘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
최근 3년간 필리핀 물가상승률
월/년 |
2014 |
2015 |
2016 |
1월 |
4.2 |
2.4 |
1.3 |
2월 |
4.1 |
2.5 |
0.9 |
3월 |
3.9 |
2.4 |
1.1 |
4월 |
4.1 |
2.2 |
1.1 |
5월 |
4.5 |
1.6 |
1.6 |
6월 |
4.4 |
1.2 |
1.9 |
7월 |
4.9 |
0.8 |
- |
8월 |
4.9 |
0.6 |
- |
9월 |
4.4 |
0.4 |
- |
10월 |
4.3 |
0.4 |
- |
11월 |
3.7 |
1.1 |
- |
12월 |
2.7 |
1.5 |
- |
연평균 |
4.1 |
1.4 |
1.3 |
자료원: 필리핀 중앙은행(BSP)
○ 실업률 하락
- 2013년 7.1%의 비교적 높은 실업률에서 2014년 6.6%, 2015년 5.8%까지 실업률을 매년 꾸준히 낮아지고 있음.
- 2016년 상반기 실업률은 6.1%를 기록해 2015년보다 높아졌으나, 신임 정부에서 하반기 강력한 경제 및 투자정책을 실행해 다시 5%대로 낮춘다는 계획임.
□ 시사점 및 전망
○ 필리핀 신정부에 대한 기대
- 2016년 6월 30일 출범한 두테르테(Rodrigo Duterte) 정부에 대한 기업 및 국민들의 기대로 필리핀 경제 성장에 대한 장밋빛 낙관이 점쳐지고 있음.
-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 및 인프라 건설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계획하고 실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 해외송금 증가 및 낮은 물가 상승률, 실업률로 인한 수입 증가
- 필리핀 서민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해외송금의 꾸준한 증가 및 낮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서민층도 상대적으로 소비를 늘릴 수 있었다는 평가
- 또한, 7%가 넘던 실업률이 5%대 후반~6%대 초반까지 낮아져, 구매력을 갖춘 소비층이 두터워지면서 필리핀의 소비 및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필리핀은 제품의 70%를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소비의 증가는 수입 증가로 직결
○ 우리 기업에 새로운 수출 기회
- 전통적인 대필리핀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석유제품의 수출 부진이 상대적으로 큰 편
- 그러나, 10대 주력품목을 제외한 제품의 대필리핀 수출액은 상승하고 있는 상황으로, 수출 다변화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필리핀 경제 성장 및 내수 활성화로 일반 소비재 및 전자제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이때가 우리 중소기업에 새로운 수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필리핀중앙은행(BSP), 현지 언론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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