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데이터센터, 태국 HDD 산업의 구세주

-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개인용 외장하드 수요 등으로 글로벌 HDD 수요 회복 -

- 태국 전자산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HDD 수출이 늘어날 전망 -

□ 태국 데이터센터 산업 현황

 ○ Frost & Sullivan 사는 2014년 2월 태국의 2013년도 데이터센터 산업 규모가 전년도 대비 23% 성장해 17억 밧(5200만 달러) 규모로 조사함.

  - Frost & Sullivan 사는 2014년에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재해복구 서비스(Disaster Recovery services) 도입의 영향으로 15%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태국 투자청(BOI)은 2014년 12월 102억 밧(3억1000만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립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승인했으며, 이는 2015년에 태국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될 전망

  - TCC Technology 사는 30억 밧(9400만달러)을 투자해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Digital Port Asia(일본)사는 11억5000만 밧을 투자할 계획임. 이 외에 SuperNAP International(미국)은 60억 밧을 투자할 예정임.

  -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포르 다음으로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센터 설립 후보지역임.

 ○ 구글, 오라클 등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향후 인터넷 사용자 수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세안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꾸준히 투자함. 그 중에서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인 장점과 전력 환경이 뛰어난 점 등이 장점으로 데이터센터 산업이 성장함.

  - 아세안 10개국 인구가 모두 합쳐서 6억 명이며, 이 중 상당수가 아직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큼.

  - 태국은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현재 저개발국가이나 향후 경제개발에 따라 인터넷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등 지리적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뛰어남.

□ 반등하는 태국 HDD 산업

 ○ 카시콘 경제연구소(Kasikorn Research)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2013년 바닥을 찍은 이후 2014년에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2015년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

  - SNS 서비스 사용자 및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 사진 및 동영상 자료 등 개인용 외장형 하드 수요 증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변화에 따라 데이터센터 신규 수요 등으로 PC용 하드디스크 수요는 줄었으나 PC 외의 기타 하드디스크 수요가 늘어났음.

 ○ 태국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수출(연관부품 포함)은 전체 전자제품 수출의 63%를 차지할 정도로 전자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가짐.

  - 태국은 HDD 세계 1위 생산업체인 Western Digital, 미국 Seagate, 일본 도시바, 히타치 등 OEM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모터 등 HDD 부품 공급업체인 Alps Electric, Magnacomp Precision, Minebea, NHK, Nidec, Nitto Denko 등도 진출해 있음.

  - 카시콘 경제연구소(Kasikorn Research)는 HDD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2014년 전자산업 수출액이 4.8% 증가한 331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5년에는 3.8~5.9% 늘어난 344억5000만~351억5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카시콘 경제연구소(Kasikorn Research)

□ 시사점

 ○ 태국 내 HDD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부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한 시점

  - 모터, Actuator, PCBA 등 HDD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연관 부품 제조업체는 태국 시장에 주목할 필요

 ○ 데이터센터 투자, HDD 생산량 증가에 따라 관련 설비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의 수주 노력도 필요

  - 국내 P사는 미국 반도체 업체 S사의 1억2300만 달러 규모의 태국 공장 클린룸 건설공사를 2014년 12월에 수주했음.

자료원: 방콕 포스트, 카시콘 경제연구소,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